연말 입주 예정…2차 모금운동 적극 참여 호소

(탬파) 박윤숙 기자 = 서부플로리다 한인회(회장 한철수)가 금년 말 입주를 예정으로 한인회관 건물 구입계약을 체결하였다. 지역 한인회가 자체 한인회관을 갖게 되는 것은 플로리다 한인회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회관 건물은 3000 평방 피트 정도의 아담한 2층 건물로, 회의실, 강습실, 노인회실 등 한인회의 여러 용도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데다가 주변 환경이 양호하여 장래 발전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플로리다 한인회는 지난해 5월 출범 직후 개인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가두 캠페인과 개인적인 접촉을 통한 모금운동을 병행하면서 회관 건물을 물색하여오던 중, 최근 실정에 맞는 좋은 조건의 매물을 발견하여 마침내 구입계약 체결한 것이다.

건물가격은 35만불로, 전액 납부를 위해서는 현재 확보된 자금에서 약 20여 만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철수 회장은 부족 분에 대해서 “건물공간을 세를 내어주어 받을 수 있는 세 수입으로 충당할 수도 있으나 모든 공간을 세를 주어 버린다면 한인회관 마련의 의미가 감소되고 회관의 실제적 활용이 훗날로 미루어 질 수밖에 없다”면서 성공적인 한인회관의 사용과 운영을 위한 2차 모금운동에 동포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한 회장은 회관의 안정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 일정액 이상 기부자들 위주로 관리이사들을 선임하여 회관의 관리와 전반적 운영을 맡길 계획도 밝혔다.

기부를 원하는 한인들은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주소:Korean Association of West Florida, 2285 E. Bearss Avenue, Tampa, FL 33613, 전화:813-971-2777, 813-632-828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