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스톡 그룹’ 등 올랜도 지역 두 기업 참여 공표

(올랜도) 박윤숙 기자 = 2009년도에 의대를 오픈해 첫 신입생들에게 수업료 및 생활비 등 1인당 연 4만불의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으로 중앙플로리다 대학(UCF)이 벌이고 있는모금운동에 우선 올랜도 지역의 두 유수기업이 동참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들 두 그룹은 개발회사인 ‘트레비스톡그룹(Tavistock Group)’과 비즈니스 법률회사 ‘딘 미드(Dean Mead)’이다. 우선 이들은 각각 학생 1명씩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중앙플로리다 대학은 첫 의대 입학생 40명 전원의 수업료 및 기타 비용 등 총 640만불의 장학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장학금을 지불하기로 한 트레비스톡 그룹은 이미 중앙플로리다 의대 설립을 위해 레이크 노나에 수천만불 상당의 부지와 건축비용을 기부했다. 딘 미드 법률회사는 이밖에도 다른 장학금 프로그램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중앙플로리다 대학 데보라 저맨 의대 학장은 12일 <올랜도 센티널>에 대학에 들어오고 있는 모금액은 플로리다 내의 다른 대학 의대들과 경쟁하고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내에는 현재 플로대학(UF), 플로리다 주립대(FSU),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USF), 마이애미 대학(UM) 등 4개 대학에 의대가 개설되어 있다.

지난해 3월 주지사 위원회로부터 플로리다 국제대학(FIU)과 함께 의대 개설 허가를 받은 중앙플로리다 대학은 2009년 가을 학기부터 의대 신입생을 받기 위해 최소한 내년 봄학기에 공식으로 의대 과목 학점 인가 학교로 지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