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5월 영주권문호 발표, 가족이민도 거의 진전되지 않아

7일 국무부가 발표한 5월 영주권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공의 경우 우선일자가 지난달보다 1년 후퇴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이민의 경우도 우선일자가 거의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의 경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3순위의 경우 숙련공은 우선일자가 2001년 5월 1일로 나타나 지난달에 비해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 비숙련공의 우선일자는 2000년 10월1일이었으며, 이는 지난달 2001년 10월1일에서 1년이나 도리어 후퇴한 것이다.

한편 가족이민의 경우도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초청인 4순위가 약 2개월 진전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 하루도 진전되지 않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처럼 영주권 우선순위 일자가 거의 진전되지 않는 현상은 의회에서 영주권 쿼터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이민개혁안을 통과하고 이를 시행하지 않는 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는 6월 가족이민 문호가 모두 올스탑하는 현상도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