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내 이민옹호파나 제한파 모두 적극 나서는 분위기

(올랜도) 최정희 기자 = 최근 미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에서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이민개혁법을 놓고 의원들간에 큰 진통을 겪고 있으나 합법이민 확대에 대해선 소수의 반이민파를 제외하고는 이민옹호파와 이민제한파들 모두 적극 지지하고 있어 친 이민단체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의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상원 법사위에서는 최근 합법이민을 신청해 놓고 수년동안 기다리고 있는 적체 이민서류 3백만 건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의원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는 것. 이로써 합법이민 문호가 어떤식으로든 확대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오는 27일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기대되는 멕케인-케네디 이민개혁법안도 현재 합법이민 신청서들의 적체 현상을 완전히 해소한 후에 불법이민자들의 영주권 취득이 가능케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민제한파들의 법안에도 합법 이민 신청자들을 불법 이민자보다 먼저 해결하는 데 촛점을 두고 있어 합법 이민문호를 확대시키는 내용이 이번 이민개혁법안에 반드시 포함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