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구 회장 "많은 동포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가해 숭고한 뜻을 계승시켜야 할 것"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경구)는 3일 오후 2시 잭슨빌 한인장로교회에서 105년 전 선조들의 대한독립운동을 기리는 삼일절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종대 목사의 조국을 위한 기도,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일제강점기에 고문과 압박 설움을 받던 민족이 목숨을 걸고 투쟁하여 독립을 쟁취하고, 해방 후 독립국가를 수립해 대한민국을 지키며 성장시켜왔습니다" 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삼일절 기념식이 선열들의 나라 사랑과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뜻을 높이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 뜻을 후세들에게 길이길이 교훈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많은 동포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가해 그 숭고한 뜻을 계승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다. 또 조 회장은 힘든 이민생활이지만 2세들에게 길잡이가 될 때 이것이 애국이요, 대한민국 발전에 초석이 된다 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 채종훈 전 회장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영출 전 회장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삼일절 노래 제창에 이어진 만세삼창은 독립유공자 조계승옹의 후손인 조쌍환 회장이 이끌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역 동포들과 한인회 전 현직 회장 및 간부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