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함량 높지만 심장에 이로운 '좋은 지방'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해바라기 씨앗 껍질 속의 씨알은 영양적으로 훌륭한 식품으로 간주된다.

해바라기 씨알 1온스(약 1/4컵)는 단백질, 식이섬유, 구리 및 아연을 포함한 많은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해바라기 씨알은 다른 견과류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지만, 이 지방은 좋은 것이다. 씨알에 들어있는 지방의 거의 90%는 심장에 이로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이다.

해바라기씨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매우 풍부한 식품 중 하나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보충제 대신 음식을 통해 비타민 E를 얻는 것이 가장 좋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한다.

미국인 식생활 지침 2020-2025는 견과류 및 콩 제품과 동일한 단백질 식품 범주에 해바라기씨와 해바라기씨 버터를 두고 있으며, 건강한 지방 공급원으로 해바라기 오일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날 것이 좋을까 볶은 것이 좋을까. 놀랍게도 한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칼로리, 지방, 영양소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볶은 알맹이들은 더 많은 나트륨(소금 요소)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다.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지만 전문가들은 해바라기 씨나 기름에 대한 알레르기는 매우 드물다고 말한다. 그러나 땅콩이나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품 라벨을 확인하여 해바라기씨가 땅콩이나 견과류가 없는 시설에서 포장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바라기가 해 뜨는 방향을 향하는 이유는?

그렇다면 해바라기 꽃은 이름 대로 정말 태양이 뜨는 곳을 바라볼까?

전미 해바라기 협회는 "이 식물이 싹트는 단계에 있을 때, 그것은 수평선 너머로 태양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한다. 또 협회는 "그러나 일단 꽃봉오리가 열리면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다"라며 동쪽을 향하는 것은 식물의 방어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꽃이 남쪽이나 서쪽을 향하면 매우 더운 날에 씨앗이 햇볕에 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 야생 해바라기들은 본래 길가와 언덕을 따라 자라는 잡초 식물이었다. 그러나 미국 원주민들 씨앗을 만들기 위해 야생 해바라기를 재배용으로 최초로 길들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늘날 상업용으로 재배되는 해바라기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품종이 있다. 하나는 간식으로 먹는 전형적인 흑백 줄무늬 씨앗을 생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더 작은 검은 씨앗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