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중앙한인교회에서 추모예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지역의 '올드 타이머'인 김준식씨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의 추모예배는 16일 오후 4시 올랜도중앙 한인교회(S.D.A)에서 열렸다.

고인은 이미대자 전 중앙플로리다한인회 회장의 부군이다. 최춘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예식에는 친지, 교회 신자들 외에 올랜도 전 한인회장들과 하객들이 참석해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1933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한 고인은 6.25 사변 때 국군으로 참전했고, 서울 시경 경제반 부장으로 20년 근무했다. 1974년 이민와 2년 뒤인 올랜도중앙한인교회(당시 허영만 목사)에서 침례를 받았다. 1991년 올랜도 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냈고, 같은해 한겨레저널(현 플로리다코리아 전신)에 입사해 16년간 지역 주재기자로 활동했다.

고인은 수년 간 집에서 투병 생활을 했으나 호전 되지 못하고 지난 9월 샌포드의 요양 시설에 입원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외 김동희, 김동현, 김동관 등 세 자녀와 사위 1명, 자부 2명, 그리고 5명의 손자 및 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