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 없어 비대위에서 추대 결의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마이애미지역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이종주, 위원: 최헌, 김형규)가 제27대 한인회장을 지낸 이종주 전 회장을 33대 한인 회장으로 추대했다.

비대위는 "지난 7월 6일 마이애미지역한인회 제33대 회장 선출을 위한 공고를 지역 한인들께 이메일을 보내고, 플로리다 지역 주간지 <코리아위클리>에 선거 관리 시행세칙 (마이애미 한인회 정관 제4장 21조)을 공고했다"라고 소개하고 "하지만 입후보 마감일인 7월 31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이 없는 바 8월부터 마이애미지역내 명망있는 몇몇 한인회 회장 후보군을 선별하고 개인 접촉을 통해 한인회 회장직을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나오지 않아 비상대책위원회는 위원회 위원장이며 제27대 마이애미지역 한인회장을 지낸 이종주 전 회장을 제33대 회장으로 추대하였음을 밝힌다"라고 본보 8월 31일자에 공고했다.

한편 마이애미지역한인회는 2022년 7월 제33대 회장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 공고를 냈으나, 입후보자 부재로 한인회 정관에 따라 다음달 15일 남정채 회원을 한인회장에 추대했다. 그러나 남 회장이 신변상의 이유로 회장직 수행이 어려워지자 긴급 전임 회장단 모임을 갖고 비대위를 구성해 1년만에 다시 회장 선출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