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붐 및 전문 비즈니스업 호조, 일자리 대거 창출

8월 플로리다 평균 실업률이 지난 달 3.9%에서 3.6%로 감소, 2000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에이피> 통신은 16일 플로리다 노동력 개발국(FAWI)의 자료를 통해 플로리다는 최근 건설 붐과 제조업 및 전문 비즈니스산업 발달에 의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플로리다는 카트리나 피해자들의 실직사유 서류를 접수 받기 시작했다. 실직수당은 다른 주에서 지불되나 플로리다는 서류접수 및 처리를 대행한다. 제시카 케리 FAWI 대변인은 현재 미시시피 주민 931명, 루이지애나 주민 3천410명이 플로리다에서 실직수당 요청 서류를 접수시켰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의 직업센터 대행사는 하루 75~100명 정도의 피해자들이 구직활동 및 주택 조회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행사는 허리케인 피해자와 고용주를 이어줄 취업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플로리다의 최근 실업률은 계절적 영향을 계산한다 해도 매우 낮은 수치이다. 최소 실업률을 기록한 미국내 10개 주 중에서도 가장 낮았으며 평균 실업률은 전미 실업률 4.9%보다 약 1%가 낮은 수치였다.

지난 7월 플로리다의 민간노동인구 870만명 중 31만명이 실업자들이었다. 이 노동인구 대 실업자 비는 2000년 12월 이래로 가장 낮은 것이다.

FAWI에 의하면 8월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 지역은 8만개 이상 일자리를 만들어 플로리다 주에서 가장 높은 일자리 창출을 기록했다. 팬핸들 지역의 윌튼 카운티의 실업률은 2.4%로 플로리다 내에서 가장 낮았고 오칼루사 카운티가 2.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햔쥬리, 하디, 오키쵸비 카운티 등을 포함한 남부 플로리다의 농촌지역은 각각 10.4%, 6.5%, 5.8% 등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 신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