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사용되는 모든 영역에 필요

(달라스) 이진경 기자 = 오늘도 TV를 틀어보니 어김없이 무너지는 경제로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영향이 크다는 이야기와 함께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을 조금이라도 적게 주는 대학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세계의 경제가 이렇게 흔들리다 보니 많은 회사에서 비용 절감을 위하여 감원을 하고 있고, 그로인하여 실업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직업의 전망이 어둡기만 할까요?

MSNBC는 2008년의 베스트 직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는데, 이 어려운 시점에서도 밝은 전망의 직업은 컴퓨터와 수학 영역, 커뮤니티와 사회봉사 영역, 그리고 의료영역이라 지적했습니다. 이 세 영역 모두 향후 10년 동안 20% 정도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의외로 교육과 도서관의 일자리도 14%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가 인기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있는데,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사회복지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중의 베스트 직업

이 기사에서는 가장 전망 있는 직업 20 중에서 다섯 직업을 소개하였는데, 바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의사, 재정분석가, 치위생사(dental Hygienist), 그리고 네트워크 시스템, 데이타 커뮤니케이션 분석가입니다. 이중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컴퓨터가 사용되는 모든 영역에 필요

컴퓨터 사이언스와 수학 이론을 소프트웨어의 디자인이나 테스트 또는 평가 등에 적용하는 일을 합니다. 이 직업은 컴퓨터 게임을 만든다든가, 사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든가, 프로그램을 다른 기계의 언어로 전환시킨다든가 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필요를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한 후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테스트를 거쳐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관리하는 일도 이 직업이 하여야 하는 일입니다.

또한 이 직업은 소프트웨어 영역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영역과 연계하여 일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생산, 마케팅, 그리고 디자인 등 상품생산을 위한 모든 영역과 연계하여 일을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컴퓨터 판매 후의 기술적인 지원을 보내기도 합니다. 컴퓨터가 사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기 근무 외에 출장 많은 편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컴퓨터가 위치한 곳에서 일을 하는데, 근무지는 오피스나 실험실 등입니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일을 하는 경우나 회사의 컴퓨터를 상담하는 일을 하는 경우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야 하기 때문에 출장근무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점차 전화로 서로 대화를 하는 방식이 많아지면서 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고객의 컴퓨터를 관리하는 일을 하는 경우 가능하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일을 하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접목하기도

대부분의 경우 학사 이상 학위 소유자를 선호하며 학위와 더불어 어느 정도의 경력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처음 직업을 갖는 대학졸업자의 경우는 대학 중에 인턴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이 분야는 매우 급격하게 발전하는 분야이다보니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이언스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또는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전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복잡한 분야의 일을 하는 경우에는 석사학위를 취득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공에 컴퓨터 사이언스를 접목하는 전공을 학교에 따라 제공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수학이나 시스템디자인의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을 정부나 컨설팅회사에서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영역 고용 높아

컴퓨터 소프트 엔지니어는 2006년 현재 857,000명이며 그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507,000명정도이며, 컴퓨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350,000명정도라고 합니다. 대부분 산업체에 고용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는 바로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영역으로 29% 이상의 고용이 여기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17,000명 정도의 엔지니어는 자영업자라고 합니다.

2006년 현재 중간 임금은 79,780불이며, 약 50%의 엔지니어가 62,830불과 98,470불 사이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상위 10%의 경우는 119,770불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노동부는 발표하였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매우 밝으며 2016년까지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2016년 사이에 38%정도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평균보다 매우 높은 숫자임에 틀림없습니다.

흔히들 의사, 변호사를 최고 직업으로 여기지만,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면 보이지 않았던 많은 직업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코넷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