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분 추가신청 시행사항은 미정

지난 3월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2005년도 분 2만건의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 신청서 접수가 시행세칙 지연으로 오리무중에 빠진 가운데, 2006년도 분 6만5,000개 접수가 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미주중앙일보 6일자에 따르면 그러나 이민국은 최근 2006년 신청서를 접수시킨 후 2005년 신청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미이민변호사협회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H1-B 비자 신청자는 2006년 신청서를 접수시킨 후 2005년 신청으로 전환해 승인을 받을 경우 10월1일 이전에도 취업이 가능해진다.

H-1B 개혁법에 따른 2005년 회계연도 분 추가신청서는 현재 백악관 산하 정부예산관리위원회 심의를 받고 있다. 심의 기간은 30-90일 정도까지 걸리기 때문에 이번달 안으로 추가 신청서를 접수할 가능성은 사실 희박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H1-B 2005년 회계년도 분 신청 접수가 이렇듯 늦어지면서 합법체류기간 마감을 앞두고 있는 유학생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나 이민국은 이들의 체류연장이 지난 해처럼 가능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 이민국은 지난 해 초과 발급된 1만건의 비자를 올해 쿼터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혹은 미국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받은 사람으로 그 자격 조건을 제한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민국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전문직 비자 신청자들을 혼란케 만들고 있다.

또한 이민국은 H-1B 신청서의 우편접수를 전면 중단하고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수할 방침이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H-1B 개혁법이 고용주 자격조건 강화와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신청자에게 불리한 면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