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우리 가족은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군사경계선을 넘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것은 통일을 향한 큰 발검음이라는 것을 한국국민은 다 알 것입니다.

어머니는 그 뉴스를 보시고 1980년대에 한 여대생이 북한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구의 반바퀴를 돌아 북한에 간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바로옆에 있으면서 정말 멀리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멀리있던 나라를 노무현 대통령은 한걸음으로 그나라, 우리 반쪽 나라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우리 반쪽나라, 북한은 우리 남한과는 정말 다른 모습으로 사는 것을 저는 인터넷을 통해 보았습니다. 북한의 어린이들은 길거리에서 음식을 주어 먹으며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반면, 남한의 어린이들은 수많은 과외와 사치로 북한의 어린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풍요속에 살고 있는 모습을 저는 한국을 방문하였을때 보았습니다.

같은 문화와 유산을 가진 한민족으로서 왜 이렇게 다르게 살아야 할까요? 이념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왜 이렇게 갈라져서 한가족이면서 만나지도 못하고 떨어져 54년이나 헤어져 살아야하는 걸까요?

유럽은 같은 나라도 아니면서 서로 공동 협력하고 더 잘살려고 노력하는데, 우리나라는 같은 민족이면서 협력이 아니라 전쟁을 위해 군사비를 들이며,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국민들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도 빨리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첫 단계로, 스포츠나 문화교류를 통해 우리가 한 민족이며 한 국가라는 동질감을 서로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단결이 잘되는 민족이라는 것을 저는 똑똑히 보았습니다. 온 국민이 빨간 셔츠를 입고 "오 필승코리아"를 외칠때, 저는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런 단결정신으로 국제경기나 올림픽에 한 팀으로 출전해 서로의 이질감을 없애는 것이 통일을 향한 중요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남한이 경제적으로 더 성장하여 북한을 도와서 경제적으로 통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점차적인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이 된다면 우선 일천만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 행복하게 같이 살 수 있으며, 북한의 어린이들도 배불리 먹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남한과 북한이 들이는 군사비를 경제 발전에 투자한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나라중의 한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한민족의 우수함을 세계에 떨칠 수 있을 것입니다. / 서준희 (15세, 탬파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