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교육 전문가들이 중요시 하는 개념 중에 하나인 리더십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교육과 관계해서 늘 등장하는 중요한 개념이지만 교육을 떠나서라도 크던 작던 어떤 공동체에서든 리더는 있고 리더의 자질에 따라서 그 단체의 화복이나 승패가 좌우된다 해도 큰 과장은 아닐 것이다 .

한 세대를 풍미했던 역사 속에서의 리더들을 생각해보라. 북한의 리더였던 김일성은 나라를 어떤 상태에 빠지게 했으며 히틀러는 또 어떠했나? 한 가정의 가장이 리더 역할은 커녕 방탕하고 게으른 생활을 해서 가정이 고통을 겪는 경우가 주위에는 없는가?

가정, 국가, 학교 , 직장, 친구 관계 등, 크던 작던 우리가 속하게 되는 모임, 즉 사회에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 자질, 통솔력 , 지도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이 리더십은 물론 타고나는 능력일 수 있지만 개발이 가능하고 학습될 수 있는 자질이다.

그래서 리더십은 어려서부터 개발하고 특히 취업하기 전, 대학교 재학시 연습하고 개발하는 것이 좋다. 지난 주에는 리더십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네 가지 분야 중에 관리와 판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다 . 오늘은 나머지 두 가지, 즉 지도와 외교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다

무력보다는 비젼으로 리더가 되라

지도라 함은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 리더에게는 추종자가 있게 마련이다. 어떤 일을 개선 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구체적인 비젼을 놓고 먼저 주도권을 잡아 다른 사람들에게 그 비젼을 보게 하고 자신을 따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관리나 판매 기술과 마찬가지로 지도, 혹은 인도하는 능력은 사람들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절대적인 카리스마나 무력으로 복종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리더는 매우 온유하고 남들을 섬기면서 리더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감당한다.

그러나 이래라 저래라 남을 시키고 지시만 내리는 스타일의 리더십은 리더십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나라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무조건 권위에 복종하는 것으로 길들여지고 교육 받아온 것 같다.

어쨌든 대학 생활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남을 이끄는 기술을 갖기 위해서 특히 자신감이 있어야 하며 구체적인 비젼이 있어야 한다.

불평과 불만 피하는 것도 외교술

그리고 리더십이 나타나는 또 다른 분야는 외교술이다. 정치 운동(politicking)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말하려는 기술은 어떤 정계에 출마하는 그런 일과는 무관한 것이다 .

그것보다는 일반적으로 권력, 권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이해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어떤 대의명분에 앞서서 사람 중심으로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함을 인식하는 일이다. 이 일은 사람을 다루는 일이고 사람을 어떤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졸업 후 직장 생활에 적용시킨다면, 이 정치 기술이란 불평, 불만을 피하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불만을 그대로 토로하기보다 흐르는대로 가줄 수 있는 것도 상당한 인내와 성숙도가 필요한 일이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요령껏 잘 조화하며 처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

리더십 센터니 리더십 교육이니 하는 것들이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리더십은 개발하고 배우고 습득하는 것이다.

특별히 대학 생활을 하면서 클럽이나 어떤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벤트를 실제 맡아서 해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다 보면 주제를 정하고, 순서를 기획하고, 준비물을 챙기고, 실제 진행까지, 중요한 과정을 학생 스스로 해보면서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목표설정과 실행계획 수립 능력 등 여러 가지 리더십과 관련된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문 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 www.angela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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