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민 급진전, 취업이민 3순위도 앞당겨져

지난 수 개월동안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뒤로 밀렸던 가족이민 문호가 최고 2년까지 진전됐다.

12일 국무부가 발표한 10월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 전 부문과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및 비전문직 부문 모두 날짜가 앞섰다.

가족이민의 경우 우선일자가 계속 후퇴됐던 시민권자 미혼자녀(1순위)는 98년1월1일에서 2000년 5월1일로 2년4개월이 앞당겨졌으며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2순위A)는 99년 9월22일에서 2001년 4월22일로 1년7개월 빨라졌다.

취업이민은 지난 6월부터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동결조치됐던 3순위 비전문직의 경우 2001년 1월1일로 풀렸다. 3순위 전문직의 경우 2002년 3월1일에서 5월1일로 2개월 진전됐다.

국무부 관계자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돼 이민 문호가 상당부문 풀렸다"며 "당분간 가족이민 문호는 조금씩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에게 발급하는 '스케줄 A'는 다음 달부터 모두 소진돼 우선일자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순위 전문직 영주권 문호는 다음 달부터 다시 적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