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도달하려고 스스로 힘쓰는 자녀 만들라

지적 능력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학생들이 왜 어떤 학생은 공부를 잘하고 어떤 학생은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 왜 같은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학습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 왜 어떤 부류의 학생들은 주어진 분야에서 남들보다 뛰어나게 성공하고, 나머지는 별볼일 없는 것일까? 성취 가능한 일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 어떤 일을 하도록 하게 하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인가?

사실상 이런 질문들은 학생에만 국한 시킬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일 것이다. 인생의 어느 문제와 마찬 가지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답도 가지 가지이고 또한 신비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적어도 교육계에 있어서는 이 문제만큼 중요한 문제도 별로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오늘은 교육에 관한 개념 중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이슈인 학생들의 학습 동기에 대하여 다뤄보고자 한다.

'동기'라는 말은 학생이나 성공을 지향하는 어떤 성인에게만 관련 지을 수 있는 그런 용어는 아니다. 그것은 평범함과 특별함을 구별 짓는 난해한 개념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동기가 기도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영적인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유전적인 것이라고도 한다.

어쨌든, 동기(motivation)란 말을 정의해 보자면 어떤 주어진 분야에서 성공을 하려는 욕망 내지는 내적 자신감, 혹은 어떤 목표를 향해서 계속 매진하는 것을 막는 모든 장애를 극복해 내려는 욕망, 혹은 사람을 움직여 행동을 하게하는 충동, 감정, 또는 욕망이라고 하겠다.

동기가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체적인 어려움 가운데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뛰어서 더 낳아지려고 애쓰는 운동 선수나 혹은 근육 부상이 있는 가운데에도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출전하는 그런 선수를 생각해 보라. 이 운동 선수들은 육체적 고통을 감수하면서 라도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사업이나 교육에서 성공하려는 욕망을 가진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들 역시도 자신 스스로를 밀어 부쳐가며 좀더 높은 성공의 목표에 도달하려고 애쓴다. 이렇듯 우리가 어떤 목표에 도달하려고 스스로를 밀어 부치는 그 어떤 힘을 동기라고 부른다. 그럼 학교에서나 나중에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그 동기라는 힘을 개발시킬 수는 없는 것인가? 그것은 어린 나이에서 시작된다.

우선 초등학교 학생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해 보기로 하자. 초등학교 일, 이 학년 학생을 생각해보면 그들은 자기가 어떤 학습 내용을 이해했을 때 선생님이 인정해주면 거기에 만족을 느낀다. 그러므로 선생님이나 부모의 칭찬이나 상이 학생의 학습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마치 조종사도 없는 우주선이 달에 가듯 아이들은 자기가 알아서 목표에 도달한다. A를 받는 것이 재미라도 되는 양 더 A를 받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한다. 그 가능성은 한이 없다.

그러나 만일 학생이 이 어린 학교 시절에 공부를 잘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 학생은 성공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할 수도 있다. 그리고 선생님이나 부모가 잘 한다고 했던 그 분야만 자꾸 하려고 들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런 학생은 모든 과목에서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심어주고 강조해 주며 특정 한 두 과목에서만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그만 두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방법 중에 하나는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어떤 보상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선생님들은 답안지에 별 스티커를 붙여주는가 하면 어떤 선생님들은 말로 잘했다고 칭찬해 준다. 그러면 학생들은 그 별을 하나 더 받기 위해서, 칭찬을 더 듣고 싶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이 질문에 대답하려고 노력할 때는 설령 좀 잘못한다 해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고 이해하려고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동기라는 것이 단지 상이나 칭찬의 문제에 불과한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부모나 선생님이 조금만 노력하면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다 잘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모두는 타고난 능력과 재능, 적성이 다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 각 개인의 재능과 관심을 집중 시켜서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동기라는 것이며 그 일이 어린 나이에서부터 시작되고 후천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 주에는 동기 부여의 중요성에 대하여 취학 전 아동에 초점을 맞추어서 더 자세히 언급하고자 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301-320-9791, Email: angelakim3@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