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1일, 텍사스 AT&T 스타디움서… 데이터볼트 에이아이의 '아디오' 고주파 톤 기술, '베리파이유' 기술 전면 적용

(올랜도) 김명곤 기자 = '드림볼 XIV', 세계 최초 토큰화 미식축구·이스포츠 대회로 열린다

2026년 1월 11일, 텍사스 AT&T 스타디움에서 개최…데이터볼트 AI의 아디오·베리파이유 기술 전면 적용

미국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데이터볼트 에이아이(나스닥: DVLT)'가 내년 1월 11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드림볼 제14회 대회' 및 '글로벌 이스포츠 챔피언십'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 본 대회는 세계 최초로 전면적인 토큰화(tokenization)를 도입한 미식축구·이스포츠 복합 행사다.

AI·블록체인 기술 접목한 신개념 스포츠 이벤트

데이터볼트는 자체 기술인 '아디오(ADIO®)' 고주파 톤 기술, '베리파이유(VerifyU®)' 신원 인증 시스템, NFT 기반 블록체인 토큰화 기술, 실시간 통계 분석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선수 선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팬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드림볼 주간에는 '드림볼 위크엔드 2026 코인(Dream Bowl Weekend 2026 Coins)'이라는 명칭의 토큰 생태계가 운영된다. 이 토큰은 NFT 초청장, 토큰화된 스폰서십, 경기 성과 보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고주파 음향 신호를 기반으로 한 아디오 기술은 육안이나 청각으로는 인식되지 않지만, 모바일 기기나 방송, 경기장 시스템에서 팬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회 당일에는 경기장 상공에 띄워진 전용 블림프(비행선)를 통해 아디오 신호가 송출될 예정이다.

NFL 은퇴 선수협과의 웰니스 프로그램 협업

이번 행사에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은퇴 선수 협회인 'NFL 얼럼나이 어소시에이션(NFL Alumni Association)'도 참여해,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정신 건강, 커리어 전환 등에 관한 워크숍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슈퍼볼 2회 우승자인 빌리 데이비스는 "드림볼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삶의 챔피언을 키우는 무대"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이스포츠 시장 진출…한국 FN 이스포츠와 파트너십 체결

데이터볼트는 한국의 대표 이스포츠 기업 'FN 이스포츠'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미국·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이 아카데미는 베리파이유를 기반으로 선수 인증, 부정행위 방지, 성과 기반 선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FN 이스포츠는 세종시를 기반으로 몰도바, 이집트,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선수단을 운영하며, 글로벌 멀티 타이틀 이스포츠 구단으로 활동 중이다.

윤창환 FN 이스포츠 대표는 "데이터볼트의 기술은 단순한 게임 결과 이상으로, 선수 데이터의 학문적 활용과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AI로 구현하는 실력 중심의 공정 경쟁

드림볼 참가자는 '통계 기반 초청 시스템'에 따라 선발된다. 이 방식은 AI가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수치화해 초청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참가자는 NFT 형태의 초청장을 받으며, 이 모든 과정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하게 기록된다.

나다니엘 브래들리 데이터볼트 CEO는 "드림볼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기술이 스포츠 산업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무대"라며 "모든 참가자에게 마지막 기회를, 팬과 스폰서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