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ekly of Florida   로그인  등록하기

 현재시간: (EST) 2025년 11월 18일, 화 12:40 pm
[플로리다] 플로리다 지역소식
 
"젊은 여성들이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디샌티스, 여성 고등 교육에 회의적인 보수 학자를 대학 이사로


▲ 9일 지가 론 디샌티스의 대학 이사 선정을 보도하면서 이사 임명자의 보수적 여성관을 소개하고 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극보수 정책으로 전국의 이목을 받아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까지 올라갔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또 하나의 보수 제스처를 내보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9일 정치학자 스콧 예노르를 펜사콜라의 웨스트플로리다대학(UWF, 학생 수 약 1만4000명)의 이사로 임명했다. 여성이 고등 교육을 받고 전문 직업을 갖는 것에 회의를 표했던 학자를 대학교 이사로 선정한 것이다. 이로써 디샌티스는 자신의 정책 제안을 실행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예노르가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출산을 미루도록 장려함으로써 전통적인 미국 가정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하며 대학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화당 주지사가 이번 주에 예노르와 다른 4명을 UWF 이사에 임명한 것은 그가 또 다른 공립학교인 뉴 칼리지를 이사회를 보수파로 바꾼 지 2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주지사 입김으로 구성된 뉴 칼리지의 새 이사회는 단 몇 주 만에 기존 총장을 해고하고 전직 주 의원이자 주지사 충성파로 교체해 논란거리가 됐다.

보이시 주립대학교의 교수인 예노르는 고등 교육에서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의 위험성과 미국의 전통적인 결혼 및 출산율 감소에 대해 광범위하게 저술했으며, 미국 정부와 사회의 강경 우경화를 위한 정책 청사진으로 프로젝트 2025를 제안한 헤리티지 재단의 전 회원이기도 하다.

"남성을 더 많이 채용하고 요구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예노르의 과거 발언들은 그의 극우 보수적 성향을 확실히 뒷받침한다.

2021년 전국 보수주의 컨퍼런스에서 연설한 예노르는 '독립적인 여성'을 “약(피임약 등)을 먹고, 참견하고, 다투는 여성”으로 규정했고, 대학을 '여성주의의 성채(요새)'라고 비난하는 등 페미니즘을 '악'으로 견지했다.

또 예노르는 “우리가 위대한 국가를 원한다면 젊은 여성들이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며 “경력이나 독립성 쌓기 등 젊은 여성들이 엄마가 되는 것을 미룰 만한 모든 이유들을 찾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예노르는 고등 교육이 “(사회)성장을 지연시킨다”라고 주장하며 '가족'에 대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 사회가 강조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세뇌 캠프'인 대학이라고 말했다.

예노르는 “여성을 공학도로 채용할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가 될 남성을 더 많이 채용하고 요구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는 의대와 법학, 모든 직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노벨상 수상자가 남성이라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축하할 만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예노르, 디샌티스의 교육 의제 지지


<에이피통신>은 이같은 예노르의 과거 발언에 대해 질문했지만, 답변 대신 자신은 디샌티스의 교육 의제를 지지하는 것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분열적인 DEI 정책과 이념적 문화를 가진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더 나쁜 문화를 만들어 냈다"라며 플로리다의 교육 시스템이 디샌티스의 정책으로 인해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예노르는 그동안 기사와 연설에서 DEI를 “국가 통합과 국가 통치에 대한 심각한 위험”으로 규정하고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연구와 같은 특정 학과의 폐지를 촉구했으며 역사학과와 영어학과도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남녀 성별 분리 교육을 옹호하고 정부가 다양성 정책 확인을 위해 인종이나 성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기업들은 2020년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후 인종차별 철폐 운동이 확산하자 DEI 정책을 잇달아 도입했다. 그러나 DEI 정책이 오히려 차별적이라고 반발하던 미 보수진영은 재작년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DEI 철폐 압박을 강도 높게 가했다.
 
 

올려짐: 2025년 1월 15일, 수 6:22 pm
평가: 0.00/5.00 [0]

답글이 없습니다.

   

   
   
https://www.dongpojournal.com/
https://www.incheon.go.kr/welcomecenter/index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8999</a
http://junehan.premierhomesrealty.net/
https://www.youtube.com/@wonjucity_official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8752</a
www.smiledentalfl.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8268</a
https://koreahouserestaurant.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798</a
https://www.sushininjafl.com/
www.acuhealu.com
https://www.lotteplaza.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766
www.minsolaw.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925
www.RegalRealtyOrlando.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448</a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3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0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1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6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5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2
www.sharingkorea.net
www.ksm.or.kr
www.ohmynews.com
www.newsm.com
www.newsnjoy.or.kr
www.protest2002.org
www.biblekorea.org
www.saegilchurch.net
get FireFox
https://korean.go.kr/kornorms/main/main.do
http://loanword.cs.pusan.ac.kr/
https://www.plainkorean.kr/ko/dictionary/dic_n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