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찜질 후 부목대고 구급차 기다려야

아이들이 낙상 후 팔이나 다리뼈가 부러졌을 경우 매우 고통스럽게 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정말 뼈가 부러졌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 까.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선 뼈가 부러질 당시 사고 당사자는 무언가 꺾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부러진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색깔이 변하는 등 증상을 보인다. 피부 밖에 상처가 없더라도 혈관이 상처를 입어 내부의 출혈 때문에 피부가 변색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상처 부위에 조그마한 무게가 가해져도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

이는 부러진 뼈 자체에 통증이 있어서가 아니라 뼈에 나무뿌리처럼 달라붙어 있는 힘줄과 인대 혹은 신경이 상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뼈가 부러졌을때라도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없다가 조그마한 무게나 움직임이 가해지면 참을 수 없는 아픔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또 팔이나 다리는 양 좌우를 비교해 보면 외형상 변형이 있고 흔들흔들 움직일 수도 있다.

부러진 곳이 움직일 때 뼈가 맞부딪쳐 똑똑 소리가 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통해 뼈가 부러졌다는 의심이 든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상처부의의 옷을 벗겨낸다.

- 냉찜질을 한다.

- 만약 부목을 찾을 수 있다면 신체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대는데, 이때 상처부위에는 부드러운 패드를 미리 부착하는 것이 좋다. 골절부위 뿐만 아니라 부근 관절도 함께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을 댄뒤 응급용 테이프로 묶고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린다. 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