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내 혈액 순환도 활발하게

초콜렛이 건강한 사람의 심장혈관계를 보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리스 아덴 의대 차라람보스 블라초파울로스 박사팀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초콜렛이 혈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에 관한 연구결과를 최근 미 고혈압 저널에 실었다.

연구팀은 우선 동맥의 탄력성 혹은 뻣뻣함 정도가 심장혈관계 상태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17명을 대상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보통 초콜렛 100그램씩을 섭취하게 한 다음 3시간이 지나 초콜렛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심장에서 팔로 이어지는 동맥혈관내 혈액 순환이 매우 활발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초콜렛 섭취는 또한 혈관의 뻣뻣함 정도를 7%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혈관노화에 긍극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항산화물질 양의 변화는 탐지 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휴식을 취하면서 초콜렛을 섭취하면 혈액내 질소산화물질을 개선시킬 뿐 만 아니라, 근육세포를 부드럽게 하고 중추 조직을 활성화 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 결론 지었다. /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