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자동차 절도 19% 감소
범인 체포수는 평균 28% 증가

존 티모니 마이애미 경찰서장과 매니 디자즈 시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마이애미의 범죄율이 지난 5년동안 최저를 기록했다’며 ‘이는 새로운 프로그램들과 범죄예방 계획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티모니 경찰서장은 “마이애미는 같은 크기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범죄율이 낮은편”이라며 “범죄율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대변인인 빌 슈와츠 경위는 “마이애미는 1993년이후 범죄율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2004년 전체 범죄율은 2003년에 비해 9% 감소했다. 강도와 자동차 도난 은 19%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성폭행은 12%, 주거침입은 10%, 살인은 9% 감소했다”고 마이애미 해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티모니 경찰서장은 “이는 순찰 및 수사 강화를 비롯, 마약과의 범죄 상습 발생 지역 정리, 홍수지역의 경찰관 대거 배치 등이 이러한 범죄감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범죄 감소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통계의 신뢰도에 대해서도 “지역 경찰서에 범죄발생 숫자에 대해 압력을 넣은 것은 없다. 매일 매일 보고되는 것에 대한 통계를 낸것”이라며 ‘브로와드 경찰서 사무실 스캔들’로 인해 떨어진 신뢰성을 만회하려는 노력도 보였다.

평소 마약범죄 발생지역으로 유명했던 ‘리틀 하바나’지역의 범죄율도 마약과 겨찰들의 잠복근무 등으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약 2%정도 범죄율이 감소한 리틀 하바나 지역에 대해 티모니는 “시 경계가 리틀 하바나 지역에서 동서로 확장되면서 범죄발생수치가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 대부분의 범죄는 저소득층이 생활고가 원인이며 대게는 알코홀과 마약사용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상황은 점점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총 체포건수는 4%정도의 감소율을 보인 북부 이스트사이드를 제외하고는 평균 28%증가했다. 특히 코코넛 그로부와 알라파타지역은 각각 75%와 63%의 체포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체포 증가율에 대해 티모니는“이러한 대량 체포 프로그램은 체포된 사람으로 인한 또 다른 범죄의 발생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즈 마이애미 시장은 “그가(티모니 경찰서장) 취임한 후 2년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며 티모니 경찰서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