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 닷컴' 주부 연수입 13만1천471불로 평가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라는 주부들의 말이 단순한 불평이 아닌 '사실' 인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리 닷컴' 웹사이트는 어머니날이 들어있는 5월을 맞아 전업주부들을 상대로 조사해 본 결과, 그들은 일주일에 1백시간을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업주부의 일을 오버타임까지 더해 임금으로 환산한다면 연간 13만1천 471불에 해당하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샐러리 닷컴'은 이번 조사를 위해 5백40만명 전업 주부들을 상대로 일상업무를 파악했는데, 이들의 주중 업무시간 40시간은 연간 4만 3천4백61불 그리고 나머지 주말 60시간은 오버타임으로 환산해 8만8천9불로 계산했다.

또 전업주부는 데이케어센터 교사, 밴 운전사, 하우스키퍼, 요리사, 행정사무사, 간호사, 일반 집관리사 등을 총체적으로 망라한 직업이라고 밝혔다.

'샐러리 닷컴'의 빌 콜맨 부회장은 "이번 조사는 주부들의 일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에게 환기시키기 위한 것" 이라 말하고 "사실 전업주부의 일은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값진 것" 이라고 평했다. /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