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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수로나 해안의 박테리아 오염에 대한 건강 경고를 강화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올랜도지역 알타몬테스프링스시 소재 크레인스 루스트 공원 수로 모습.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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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원에 올라온 '안전한 수로 법안(165)'에는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역에 대해 보건부의 보건 권고와 접근 폐쇄, 그리고 오염 상태를 알리는 표지판 게시 등의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하수 유입이나 파이프 파손 등의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안전한 수로 법안'을 공동 상정한 팜비치 카운티 의원들은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박테리아에 대해 최대한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법안 상정을 주도한 고셋-세이드먼 의원은 따뜻한 계절에 해안에서 번성하는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비브리오균은 다양한 형태의 노출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수도록를 들이마심이나 물안개를 맞이하는 등의 방법으로 벌어질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의 증상은 3~4일이 지나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원인을 전혀 모를 수 있다.
팜비치 카운티 의원들은 물이 오염되었을 때 대중에게 적시에 알리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의원들은 해변 경고와 폐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무료 전화 번호, 그리고 해변에 큰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했다.
"어린이, 노인, 면역체계 약자 위험"
고셋-사이드먼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파열된 파이프라인으로 인한 대규모 하수 유출에 대한 경고가 없는 인트라코스탈 워터웨이의 오염된 물에 뛰어들었다가 수질이 형편없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에 하수 유출 사고를 처리하는 작업자들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 지역의 환경 오염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또한 지난 여름 발생한 보인턴 비치 하수 누출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약 1500만 갤런의 오염된 하수가 인트라코스탈 워터웨이로 유출되었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물의 사용을 피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지역 보건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와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안이 상정되었고, 모든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하지만 디샌티스 주지사의 거부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환경 단체 서프라이더 재단은 디샌티스가 이 법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대중이 물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한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의원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거부권 행사를 통해 지방 정부의 권한을 빼앗아 주 정부에게로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주정부와 지방 정부 사이에 정치적인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고셋-세이드먼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재선이 된다면 새로운 버전의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려짐: 2024년 7월 02일, 화 3: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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