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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주 레이크메리시 소재 퍼블릭스 약국에서 의료인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주사를 한 주민의 팔에 놓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했다.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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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17일 6개월에서 4세까지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과 6개월에서 5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했다.
앞서 FDA 자문기구는 15일 회의를 통해 5세 미만 아이들에게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승인하도록 만장일치로 권고한 바 있다.
그동안 미국 안에서는 약 2천만 명에 이르는 5세 미만 아이들만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없었다.
그동안 5세 미만 아이들 가운데 442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10년과 2019년 사이에 돼지독감으로 사망한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수가 78명인 것과 견주면 코로나로 사망한 아이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모더나 백신은 6개월에서 5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6개월에서 4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이번 결정으로 5세 미만 아이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사용 권고 결정을 거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CDC는 조만간 회의를 통해 5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이르면 23일 전후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3회, 모더나는 2회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각각 성인 접종량의 4분의 1과 10분의 1가량이 투약된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결과 자사 백신을 통해 약 80%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모더나는 6개월에서 2세 사이는 51%, 2세에서 5세에는 37%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5세 미만 아동용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됐지만 모든 부모가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이저가족재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18%만이 당장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겠다고 답했다. '기다리면서 지켜보겠다'는 응답은 38%, '백신접종을 시키지 않겠다'는 응답은 27%에 달했다.
올려짐: 2022년 6월 20일, 월 10: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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