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eeklyfl.com :: 미국인들 절반이 허리케인 대책없다

미국인들 절반이 허리케인 대책없다 [print]

플로리다 주민들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대비 잘해

많은 사람들이 허리케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몇몇 사람들은 허리케인의 힘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9일 메이슨-딕슨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텍사스에서 메인 주에 걸친 허리케인 구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56%는 스톰에 대비해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올랜도 센티널>지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 사는 사람들 중 47%는 허리케인 대비 계획이 없으며 32%는 허리케인 경고가 있을 때에만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네차례의 허리케인으로 152명의 사망자와 450억불의 재산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의 경우 해안가에서 1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70%가 허리케인에 대비한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지부의 토니 제닝스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허리케인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곳(허리케인 센터)는 사람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전했다.

오는 6월 1일 시작되는 2005년도 허리케인 시즌은 평상시 보다 더 바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윌리엄 그레이 기상 예상 전문가는 7개의 허리케인이 73%의 확률로 미 동부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 정부는 올해 허리케인과 관련된 예상정보를 5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4월 1,1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2%만이 철수명령이 떨어질 경우에만 해당지역을 벗어날 것이며 14%는 어떠한 경우에도 피난을 가지 않겠다고 응답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허리케인과 스톰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 12개주에 걸쳐 해안가 1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63%가 허리케인에 대비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해안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일수록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케인의 피해에 사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부는 www.hurricanesafety.org라는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시로 올리고 있으며 텔레비젼을 통한 홍보활동도 진행중이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와 구세군(Salvation Army), 재해대책본부(Nationlal Emerbency Management Association)역시 허리케인 대비와 관련된 캠폐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허리케인이 다가올 경우 ▲ 주택의 창문과 지붕, 문을 보호할 것과 ▲ 홍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피난경로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 ▲ 가능한 집에서 가까이 있을것, 그리고 ▲ 관련 응급물품들을 준비해 둘 것을 권하고 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의 맥스 메이필드 원장은 “허리케인이 다가오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허리케인 대비 계획을 가지고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1,100명을 상대로 진행된 설문조사의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 96%가 차고문이 제일 파손되기 쉽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 40%가 주택소유자 보험(homeowners insurance)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홍수를 보상해 줄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다.

▲ 25%는 30분에서 1시간내에 홍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낮은 지역에 있는 도로들은 홍수경보 3-5시간 전부터 차량이 통과할 수 없을정도로 잠긴다.
올려짐: 2005년 5월 10일, 화 1: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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