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대학 입학 절차에 있어서 에세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다. 그러나 학교 성적, SAT 성적 외에도 입학의 자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또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방과후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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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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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신이 해온 방과후 활동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간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거하는 활동들을 보면 음악, 운동, 학생회, 학문 클럽(수학이나 독일어 등), 학교 신문사 활동, 토론회 등등이다.
사실상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활동들이 대학 입학에 필요하고 성적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믿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 이런 활동들이 중요하고 고려 대상이 되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활동 자체 보다 얼마나 열심히, 심도 있게 이 활동을 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선 기억할 것은 학교 성적과 SAT 성적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있어서 방과후 활동이 그 가치를 발휘할 때는 성적이 비슷한 다른 지원자가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때이다.
물론 학생이 음대에 지원한 경우라면 악기를 배우고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는 경력이 큰 작용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이 일반 문과대를 지원하면서 방과후 활동이 수강할 과목들과 크게 관계가 없는 것이라면 그 방과후 활동이 입학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 할 지라도 중요한 것은 대입 원서에 학생의 활동들을 불필요한 과장 없이 최선을 다해 조명해서 제시하는 것이다. 방과후 활동은 여전히 대입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학 사정관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떤 활동을 했는가 하는 것뿐 아니라 이 학생이 왜 이런 활동을 했는지,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서 어떤 것을 배웠는가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꽤 괜찮은 성적과 방과후 활동을 몇 가지 한 중간 부류에 속할 것이다. 그리고 방과후 활동의 대부분은 학교를 통해서 했던 활동들과 커뮤니티에 나가서 했던 활동들이다.
교내에서 이루어 지는 활동이라도 교실 밖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모두 고려해 보라. 밴드부, 농구 선수, 글리 합창단 (Glee Club) 등 이 모든 활동들이 대학을 지원 할 때 포함되어야 한다. 그냥 놀러 다닌 것만 아니라면 이 활동들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학생에 대하여 좀 더 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그러므로 시시하게 여겨지는 것들까지도 모두 빼놓지 않고 적는 것이 좋다.
입학 사정관으로 하여금 왜 어떤 방과 후 활동을 한 것인지 그 활동으로부터 어떤 경험과 배움이 있었는지를 납득할 수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리더십이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은 항상 플러스이다. 또한 활동의 범위가 얼마나 넓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도 좋다.
학교 내에 흥미로운 활동이 별로 없으면 학생들은 커뮤니티 활동 중에 선택하기도 한다. 종교 단체와 관련된 활동에서부터 노령자들을 돌보는 일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다. 미술이나 공작과 같은 취미활동과 관련된 활동들도 있다. 이 모든 활동들도 대학 지원에 포함되어야 한다.
방과후 가졌던 파트 타임 일도 포함시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일을 하느라 다른 방과 후 활동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학생들도 많이 있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을 위해 저축을 하기 위해 일을 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사정도 입학 사정관이 알 필요가 있다.
방과 후 활동으로 이것 저것 다 포함시키고 싶은 마음도 들겠지만 가능하면 선별해서 넣는 것이 좋다. 특출하게 뛰어난 중요한 활동들이 있다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그 외의 활동들을 포함시킴으로써 오히려 자신의 이미지를 모호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런 경우라면 중요한 활동만을 부각시켜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 301-320-9791, Email: angelakim3@hotmail.com
올려짐: 2007년 2월 10일, 토 8: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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