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에 관계된 결정을 카운슬러에게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가령 학교 카운슬러가 어떤 대학에 유명한 교수가 많다거나 그 외의 여러 가지 이유로 강력히 추천하게 되면 그것을 꼭 따라야 하는 지상 명령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라틴어 표현인 'Caveat Emptor' 처럼 대학도 매입자 위험 부담이다. 다시 말해서 구매자가 상품을 사기 전에 살펴야지 일단 사고 나면 상품의 품질에 대한 책임이 판매자에서 구매자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 상담 선생님의 말을 듣거나 혹은 학교 카탈로그의 사진이나 설명을 보고 학교를 결정했는데 입학하고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누구를 탓할 수 있는가. 대학 입학을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도 어렵지만 학생에게 최선의 대학을 고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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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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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재로 학교에 입학하고 보면 어떤 강의는 취소되어 있고 교수도 없는 경우도 있다. 사실상 강의 제목보다 가르치는 교수가 더 중요한 법인데 그 교수가 없다면 카탈로그에 적힌 강의나 교수 이름은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그리고 카탈로그에 적힌 교수들의 학력이나 교수들의 연령 평균 같은 것들은 참고 사항이 될지언정 그런 것들이 어떤 대학을 결정해야 할지 큰 요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네 학교로 끌어들이려고 과대 포장해서 선전하는 학교 카탈로그에 너무 현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대학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SAT성적은 늘 고려해야 하는 점이다. 대부분의 학교들도 자기네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SAT평균 점수를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카탈로그에 적힌 이 SAT평균 점수라는 것도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성적만이 아니라, 입학 지원을 했으나 결국 다른 학교에 간 학생의 훌륭한 성적까지 포함시킨다든지, 운동 특기 학생으로 들어온 학생들의 나쁜 성적은 제외 시킨다든지 하는 방법 등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학교의 학생이 엘리트들인 것처럼 선전하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카탈로그에 적힌 SAT 평균점수를 보고 너무 기죽을 필요는 없다.
학교의 규모도 중요하다. 학교가 클수록 활동도 더욱 활발한 것이 사실이다. 대도시가 주변에 있고 공공 도서관 등 자료실도 풍부하다. 또 어떤 대학은 마치 학교 자체가 하나의 도시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디애나 주의 사우스벤드에는 노틀담 대학이 있는데 그 도시엔 노틀담 대학외 있는 것 이라곤 마켓과 약국뿐이다. 이런 칼리지 타운은 미국에 많이 있다. 그런 대학들은 학교 자체는 유명하지만 동네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학교를 정할 때 주위 환경도 감안해야 한다.
도서관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요즈음은 사실상 컴퓨터 사용 가능성이라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다. 어떤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의 규모를 가지고 학교를 판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도서관의 규모가 상당히 중요했었지만 요즈음은 인터넷 시대로서 원하는 것은 뭐든지 컴퓨터로 찾을 수 있다. 이제는 학교 도서관에 책이 얼마나 열람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 시설이 어떤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카탈로그 사진에 나와있는 웅장한 벽돌로 된 도서관 건물은 이제 공룡이나 다름 없다. 멋있어 보일지라도 대학 결정의 고려 사항은 못 된다.
경험은 최고의 교사라는 말이 있다. 부모님들이나 친척 친지, 특히 대학에 이미 들어가서 실제 경험한 사람들의 말을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부모들이 자기네들이 못 이룬 꿈과 야망을 성취하려고 자녀들이 가기를 원하는 대학을 무시하고 다른 학교를 고집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최선을 바란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교육 세미나다 교육 칼럼이다 갖가지 방법을 통해 학교들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쌓기도 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대학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학교 카탈로그와 같은 피상적인 정보에 현혹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험과 정보에 의존해야 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301-320-9791, Email: angelakim3@hotmail.com
올려짐: 2007년 1월 19일, 금 11: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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