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공원과 크루즈 그리고 리조트 사업에 몰두해온 월트디즈니사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올랜도 센티널지는 19일 디즈니사는 올 여름부터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 지역과 하와이에서 '일주일 여행 가이드 투어'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우선 시범적으로 15개 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4가족 패키지 가격은 $5,600에서 $7,800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 비용에 비행기값은 포함돼 있지 않다. 디즈니사는 이번 시범적 투어가 인기를 끌게 되면 위 두 지역 외에 다른 지역까지 투어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케이프 투 파라다이스' '퀘스트 포 더 웨스트' 라 명명된 가이드 투어는 그러나 아직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디즈니사는 다만 하와이 여행에선 서핑 레슨과 화산 지역 방문 그리고 와이오밍 옐로우스톤과 그랜드 텐튼지역에선 승마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키나 미니등 디즈니 캐릭터도 동반한다.

한편 디즈니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일부에선 부정적인 전망을 내보이고 있다. 즉 기존의 가이드 여행 투어 마켓을 뚫고 들어가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것.

텍사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여행 가이드 컨설턴트인 데드 오뱅스는 "디즈니는 마치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태세이나, 디즈니의 새로운 브랜드가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잘 먹힐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이라고 올랜도 센티널지에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연을 적절히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많으므로 디즈니 사업은 일단 눈길은 끌게 될 것" 이라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사는 한국 과천시 서울대공원 자리에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기로 서울시와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