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학비 보조금을 받는데 있어서 팹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보조를 얻기 위해 학생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쉬운 일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지난 두 주간에 걸쳐서 설명했다. 특히 지난 주 칼럼에서는 가정의 수입에 촛점을 맞췄으나 이번 주에는 학비 보조액을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산관리에 대해 설명코자 한다.
우선 일반적인 규칙은 재산을 부모의 이름으로 간직하고 자녀의 이름으로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가정에서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재산을 자녀의 명의로 해두기도 한다. 정부에서는 각 부모가 증여세를 내지 않고 14세 이상 자녀에게 연간 $11,000 까지 줄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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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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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자녀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재산은 모두 자녀의 학비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계산한다. 그러므로 재정 보조를 받을 확률이 전혀 없다고 확신하지 않는 한 재산을 자녀의 이름으로 해 두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재정 보조액 산출에 있어서 학생의 재산은 부모의 재산보다 더 큰 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부모이름으로 되어 있는 재산 보다 자녀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재산을 먼저 소비하는 것이 좋다. 학생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재산은 재정 보조를 받는데 불리하므로 학생의 재산은 될 수 있는 한 대학 1학년 때 하나도 없게 해두는 것이 좋다.
가령 학비를 내느라 학생이름으로 되어있는 재산을 우선 다 써버리면 그 다음 해에는 이전해 보다 학비 보조를 좀 더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만일 가정에서 목돈을 써야 할 일이 있으면 팹사를 신청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차, 가전 제품, 가구, 컴퓨터, 옷 등은 소유 재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차피 이러한 것들을 살 계획이 있었다면 팹사를 신청하기 전에 사서 재산 분량을 줄이고 학비 보조를 더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컴퓨터, 차, 작은 냉장고, 옷과 같이 대학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입학 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세금 보고 연도에 미리 사 두어야 한다.
그렇다고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면서 재산을 줄여 놓으라는 말은 아니다. 학비 보조를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재산을 줄일 계획이라면 대학에 가서 어차피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사 두라는 것이다. 이 물건들을 살 때 물론 학생의 명의로 되어 있는 재산을 먼저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단 유의 할 점은 연방 정부에서는 보트나 차를 재산으로 간주하지 않지만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재산으로 간주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또 학생이 차를 몇 년도에 샀는지 묻기도 한다. 또 유념해 볼 사항으로는 조부모나 다른 친척들의 학자금 지원 여부이다.
그들이 도와줄 의도가 있다면 좀 기다려서 졸업 후 학자금 융자금을 갚아나갈 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만약 그들이 기다려줄 수 없다고 하면 부모의 이름으로 전달해 달라고 한다. 학생의 이름으로 주는 것보다는 학비보조를 받는 데 있어서 덜 불리하게 될 것이다.
혹은 친척이 학비의 일부를 학교에 직접 납부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이 방법도 학생이 학비 보조를 받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의할 점은 부동산 가격을 써 넣을 때에 필요이상 높게 추측하지 않았는지 주의하라는 것이다. 최근에 주택 가격을 감정 받았다면 그 가격을 쓰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연방 주택 사업 감독 부서(the Office of Federal Housing Enterprise Oversight)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집의 가격을 알아볼 수 있다. (http://www.ofheo.gov/Landing.asp)
이번 주 칼럼에서는 학비 보조를 가능한 한 많이 받기 위해서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지난 주에 지적했듯이 연방 학비 보조에 대한 법은 수시로 변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음 주 칼럼에서는 부채가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촛점을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301-320-9791, Email: angelakim3@cs.com
올려짐: 2006년 4월 20일, 목 4: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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