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1일 오전 11시 다우니 파크에서 열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올랜도 지회 야유회에서 회원 및 가족들이 엄재용 회장의 인삿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
이 날 날씨는 근래 지속된 우기가 거의 끝났음을 알리는 듯 종종 연무와 같은 비와 가을 바람을 불러왔다. 이에 회원과 가족, 신규 가입 희망자, 은퇴 과학자 등 약 70여명의 소풍객들은 시원한 날씨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올랜도 지회 피크닉은 회원간의 네트워크 구축, 친목을 통한 단합 등을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피크닉에는 젊은 학생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참석자들의 연령대는 학부부터 시작해 석 박사, 박사 후 과정, UCF 및 인근 대학 교수, 방문 교수, 과학분야 종사자 그리고 은퇴 후 삶을 즐기고 있는 과학분야 종사자 등 20대에서 70대까지 매우 다양했다.
엄 회장은 올랜도 지회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며 "초기 멤버들이 이제는 머리가 희어지고 있다"라는 말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낸 뒤 멤버십 신규 가입 및 갱신 방법을 알렸다. 이후 엄 회장은 손용호 UCF 교수에게 "재미과학자협회에 대해 소개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2010년 올랜도 지회를 창설하고 전국 KSEA 회장(52대)을 역임한 손 교수는 회원들이 협회의 다양한 장학금이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며 "온라인에서 (전국 회원들과) 솔직한 대화를 하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손 교수는 올랜도 지회가 모범적인 단체로 총영사관에서 상을 받은 것과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가 내년 8월에 올랜도에서 열리게 된 것을 알리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과학자들과 소통하고 유대 관계를 갖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UKC는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1천여명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모여 첨단과학기술연구에 대한 학술토론과 정보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인적 네트워킹에 향상을 도모한다.
이날 지회 초창기 멤버들은 예년과 다름없이 참석해 신규 회원들을 환영하고, 음식을 나르고 서브하는 등 봉사에 나섰다. 또 주최측은 점심 전에 각 참석자에게 자기 소개 기회를 제공했고, 식사 후에는 퀴즈 놀이와 함께 우승자에게는 텀블러를 상품으로 수여했다.
KSEA 올랜도 지회는 창설 이래 멈춤 없는 활동을 펼치며 수학경시대회와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진학세미나, 분기별 세미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휄로십 수여 등 지역의 교육과 기술발전을 꾀해 왔다.
1971년 창립된 KSEA는 미국 전역에 70여개 지부와 30개 대학별 차세대 지부, 33개 전문 분과 단체를 두고 있다. 미국 내 등록 회원 3만명, 활동 회원 8천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KSEA는 한미 간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UKC 외 연중 미주 지역별 학술대회,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차세대 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
| ▲ 11일 오전 11시 다우니 파크에서 열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올랜도 지회 야유회에서 회원 및 가족들이 기념 사진은 찍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
올려짐: 2025년 10월 12일, 일 6:06 am
평가: 0.00/5.0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