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고루 참가, 팬데믹 이후 대면 시험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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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최하는 2025년도 전국수학경시대회가 5일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사진은 센트럴플로리다대학에서 열린 올랜도 지회 대회에서 경시 참가 학생들이 시험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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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최하는 2025년도 전국수학경시대회가 5일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한 경시대회는 재미 협회 주요 행사중 하나로 팬데믹 시기에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루다 올해 기존의 대면 방식으로 돌아왔다.
KSEA 올랜도 지회(회장 엄재용) 경시대회는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 엔지니어링 리서치 빌딩에서 열렸다. 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왔고, 홍금남 중앙플로리다한인회장이 참석해 주최측에 힘을 실어 주었다.
4학년부터 11학년까지 30여명의 학생들은 시험 시작 전에 강의실에 일제히 자리 잡았고, 주어진 문항을 진지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다른 학년에 비해 8학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수학 과목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나타냈다.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시험 문제는 경시대회인 만큼 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상당한 도전이 될 정도로 두 세 단계의 생각을 요하는 수준이다.
올해 대회에서 학부모 대상 세미나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루는 동안 학부모들은 별도의 강의실에서 대학 진학 상담 교사가 진행하는 대입 준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설학원 C2 에듀케이션 시니어 디렉터인 그레이스 황은 매그넛이나 아이비(IB) 등 특별 클래스나 수능과 학교 평점 등 장차 학생의 대입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전했다. 학부모들은 질문시간에 아시안으로써 대입 용이도, 매그넛 스쿨 vs 일반학교 수준 차이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한편 주최측은 예년처럼 경시대회가 끝난 후 바로 채점에 들어갔고, 시험장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올랜도 지회는 수상자들에게 상(각 학년 1등: 올랜도 시장상, 2등: 올랜도 한인회 회장상, 3등: 재미과학자 협회 올랜도 쳅터장상, 참가상)을 수여하고 상품으로 아마존 선물 카드와 더불어 예티 텀블러를 선물로 증정헸다.
재미과기협 경시대회 위원회는 전국 수상자를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일련의 절차를 걸쳐 최종 선발자에게 4년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수상 여부보다는 경시 체험과 더불어 수학실력을 전국 수준에서 스스로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지만, 일부 대도시에서는 과열 경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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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시대회가 끝나고 엄재용 회장과 홍금남 중앙플로리다한인회장이 수상자에게 시상을 베풀었다.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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