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 대회서 헌법파괴세력 청산 결의문 채택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세계 84개 도시 270 명의 재외동포들이 참여한 헌법수호재외동포연대 발기인 대회가 28일 오전 11시에 성황리에 열렸다.

온라인으로 열린 출범식에는 오대양 육대주 각 지역을 대표하는 65명의 발기인이 참여해 헌법수호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헌법수호재외동포연대는 헌법수호가 민주주의에서 기본 중 기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12.3 내란사태 이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헌법파괴세력의 준동을 좌시할 수 없다는 재외동포들의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발기인들은 헌법수호 정신을 재외동포 사회 뿐만 아니라 국내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전달하자는데 크게 공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발기인 대회는 내란 우두머리로 꼽혀온 윤석열 대통형에 대한 헌재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는 조기대선 관련정보를 공유하여, 재외국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대선에서 헌법파괴세력을 청산시키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재외국민유권자 등록 및 투표참여운동을 발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을 표시하고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발기인 대회를 성사시킨 정광일 조국혁신당 재외특별동포위원장은 "나라를 지켜야할 국군을 이용해 국회와 선관위를 짓밟아 놓고는 경고성 계엄이라고 둘러대는 모습에 분노할 따름"이라면서 "윤석열의 탄핵에 이은 파면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