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야자수 가지치기... 올바른 정원관리 방법은? [print]

"시계 9시와 3시 방향으로 잎 남기는 게 바람직"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에서 봄 정원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졸을까. 플로리다대학교(UF) 도시 원예학자 톰 맥커빈의 조언을 요약해 보기로 한다.

정원 관리를 야자수를 가지치기할 필요는 없지만, 깔끔한 외관을 위해 1년에 한두 번 가지를 다듬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바른 가지치기 방법은 시계의 9시와 3시 방향으로 잎을 남기는 것이다. 일부 정원사들이 잎을 거의 다 제거하고 한두 개만 남기는 '로켓 컷'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이는 권장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잎을 제거하면 야자수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해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야자수가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잎을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지치기를 할 때는 나무 사이에서 질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도구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티 플랜트(Ti Plant) 가지치기는 3월에


▲ 티 플랜트

티 플랜트는 태평양 섬나라에서 중히 여기는 식물로 갈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져 정원에 색깔을 더해준다. 만약 식물이 너무 자라서 가지치기를 하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3월 중순 이후 날씨가 따뜻하게 유지되면, 필요에 따라 식물을 다듬고 냉해를 입은 잎이나 시든 잎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 수확 시기와 방법

브로콜리의 먹을 수 있는 꽃봉오리가 생기기 시작했다면, 언제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일반적으로, 노란 꽃이 피기 직전이 최적의 수확 시기다. 하지만, 브로콜리는 봉오리가 단단하고 통통하게 자랄 때까지 기다려도 된다. 또한, 중앙 꽃봉오리를 수확한 후에도 옆가지에서 작은 꽃봉오리가 계속 자라므로, 봄철 더운 날씨가 오기 전까지 여러 차례 수확할 수 있다.

피튜니아가 한 달 만에 시들어버리는 이유



▲ 피튜니아

정원 센터에서 작은 화분에 심어진 피튜니아를 구입해 화단을 꾸몄다면, 한 달 후 시들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식물이 원래부터 건강하지 않았다기보다는 토양이나 물 관리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피튜니아를 심을 때는 깨끗한 화분과 신선한 배양토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을 때 뿌리 부분이 너무 깊이 묻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을 줄 때도 과습을 피해야 한다. 심은 후 처음에는 충분히 물을 주되, 이후에는 겉흙이 마를 때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심은 지 2주 후부터는 비료를 주기 시작해 3~4주마다 한 번씩 액체비료나 서방형 비료를 사용하면 건강한 생장을 유도할 수 있다.

튼튼한 토마토 모종 키우는 방법


씨앗에서 직접 토마토 모종을 키울 때, 줄기가 가늘고 길쭉하게 자라는 경우가 있다. 이는 햇빛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가능하면 하루 중 몇 시간이라도 햇빛이 충분한 실외로 옮겨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충분히 주되, 일주일에 한 번 반강도의 액체 비료를 주면서 점차 농도를 올려가면 튼튼한 모종으로 키울 수 있다.

칼라디움 구근 분리 시기


▲ 칼라디움

이파리 색상이 아름다운 칼라디움은 추위에 약해, 지하에서 보온 상태로 겨울을 지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구근이 너무 차가운 상태로 방치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성장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2월 말에서 3월 초 날씨가 따뜻할 때 구근을 캐서 분리하고 다시 심는 것이 좋다.

크레이프 머틀(배롱나무) 심기 적기는?


▲ 크레이프 머틀

배롱나무는 겨울에도 심을 수 있는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다. 그러나 원하는 꽃 색깔을 정확히 고르려면, 개화 시기를 기다렸다가 직접 확인한 후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원 센터에서는 태그가 잘못 붙어 있을 수 있어, 원하는 색이 아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올려짐: 2025년 2월 10일, 월 9: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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