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다마로 회장 '디즈니 D23 브라질' 팬클럽 행사서 밝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월트 디즈니 월드의 새 어트랙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이 지난 15일 브라질 D23 팬클럽 모임에서 공개되었다. 상파울루에서 열린 '디즈니 D23 브라질'은 팬클럽이 브라질에 진출한 첫 행사였다. 3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 예정된 영화 개봉 및 기타 사업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모임에는 조쉬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회장과 마이클 훈겐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디즈니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디즈니는 2025년 여름에 선보일 예정인 매직 킹덤 테마파크의 야간 퍼레이드 '디즈니 스타라이트'의 '모아나' 조형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조형물은 조명 효과로 더욱 돋보이는 보트를 타고 높은 파도를 타는 주인공의 모습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모임에서는 매직 킹덤의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 라운지의 또 다른 이미지도 소개되었다. 음료수를 들고 있는 가족, 병 속의 배와 동인도 회사 로고가 있는 벽난로, 많은 양초, 망원경, 그림으로 장식된 벽(인어, 바다 생물에게 정복당한 배), 여러 개의 검 이미지가 그것이다.

매직킹덤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테마로 한 완전히 새로운 선술집(tavern)이 2025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선술집 내 또 다른 공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해적 팬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놀라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 애니멀 킹덤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at Disney’s Animal Kingdom)에서 상영될 '주토피아' 영화와 엡콧의 테스트 트랙 개정판도 소개됐다. 두 영화 모두 2025년에 파크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관계자는 프론티어랜드에 추가될 두 개의 자동차 어트랙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어트랙션은 프론티어를 가로지르는 스릴 넘치는 랠리 레이스로, 산길을 오르고 간헐천을 피하고 진흙탕을 헤치며 지형에 도전하는 어트랙션과 “가장 작은 레이서”로 소개되었다.

지난 8월에 발표된 매직 킹덤의 '빌런 랜드'의 윤곽도 소개됐다. 빌런 랜드는 신비한 주술이 발동되면 크루엘라 드 빌, 후크 선장, 우르술라, 체르나보그, 자파, 이즈마, 개스톤과 같은 악당들이 소환되고 영웅들이 나타나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는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다. 빌런 랜드에는 두 개의 거대한 어트랙션과 함께 식사와 쇼핑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의 애니멀 킹덤에는 '다이노랜드 USA'(Dino Land USA)를 대체할 '열대 아메리카 랜드'(Tropical Americas)가 들어선다. 이 곳의 어트랙션 중에는 '엔칸토' 체험,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 놀이기구, 나무 조각가가 디즈니 이야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물로 만든 회전목마가 포함될 예정이다.

훈드겐 부사장은 “이 어트랙션은 디즈니의 클래식 어트랙션을 아름답고 특별하게 재해석한 것으로, 젊은 가족들이 절대적으로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칸토' 어트랙션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집이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안토니오가 등장하고, 카시타가 마술처럼 집 안의 가구를 조립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주고, 결국 동물들로 가득한 아름답고 놀라운 열대우림으로 변한 안토니오의 방에 도착하게 된다.

현재의 공룡 어트랙션을 대체할 '인디아나 존스' 놀이기구는 지금까지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해왔던 다른 인디 어트랙션과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꾸며진다. 가령 놀이기구는 최근 발견한 고대 마야 신전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이 사원 깊숙한 곳에 묻혀 있는 희귀한 유물로 관객을 데려간다.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들어설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 랜드에는 중단된 롤러 코스터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