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어려워 수사 진행이나 피해보상에 어려움 따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최근 해외 체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인회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등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한 중고물품 거래 사기 사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안전 공지에 따르면, 중고거래의 경우 한국의 은행 정보 및 신분증 등을 제시하더라도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속칭 대포통장을 이용한 경우 추적이 어려워 수사 진행이 쉽지 않고 사후 피해보상에도 어려움이 있다.

다음은 총영사관이 나열한 주요 피해 사례들이다

- 귀국을 앞두고 사용하던 차량 및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려고 선지급 하였으나 물건 미수령 및 판매자와 연락두절.

- 민원인의 제보에 따르면, 동일한 작성자가 수 개의 카톡아이디(hsk121, nno1101, wlsrnr8, boopo11, wlsdk8199, wlsdk8871)를 사용.

- 중고거래 물품 : 차량, 세라젬, 다이슨 에어랩, 다이슨 무선 청소기, 공기 청정기, 김치냉장고, 세탁기, 스마트 TV 등.

중고물품 거래시 지나치게 싼 물건은 우선 의심해봐야 하고, 거래 전 선입금을 요구할 경우에 유의해야 한다. 상품의 다른 모습의 실시간 사진을 요청(물건 위에 판매자 정보와 날짜를 적은 메모 요청 등)하고, 휴대폰 번호를 확인해 직접 통화하는 것이 좋다. 또 물건을 직접 수령하기 전까지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

만약 피해를 당했거나 사기의 의심이 있을 경우 해당 SNS 관리자(조지아텍 게시판, 네이버카페 미준모, 망고마켓, 동포신문 카톡방 등)에게 통보하고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