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및 캠핑 장비, 공연 티켓 등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정부는 미국 독립기념일이 들어있는 7월 한달 동안 판매세 면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일명 “프리덤 홀리데이(Freedom Holiday)”로 불리는 '세금 연휴'는 주 회계 연도(2024-2025)에 진행될 다양한 세금 패키지(HB 7073) 중 하나이다.

주민들은 7월 내내 광범위한 레크리에이션 물품과 활동에 대한 판매세를 내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보트, 낚시, 캠핑 등에 필요한 각종 용품과 라이브 음악 행사, 스포츠 행사, 박람회, 축제, 극장 공연, 영화 관람 등을 위해 구입한 티켓에 대해 판매세가 징수되지 않는다.

프리덤 홀리데이로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세수가 9180만 달러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5월 세금 패키지에 서명하면서 이 세금 휴일이 "사람들을 야외로 나오게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연말 전에 있을 행사에 대해 7월에 면세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세금 연휴는 낚시 도구와 카약과 같은 물품들의 임대를 포함하지 않는다.

주정부 면세법은 주민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관광지에서의 혜택을 최소화한다. 따라서 면세는 테마파크, 유흥단지, 공공숙박시설 또는 공항 내에서 판매하는 물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프리덤 연휴'는 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 동안 이뤄질 면세 패키지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세입 감소 추정치는 4억 3960만 달러이다.

한편 회계연도 기간(1년)에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면세가 지속된다. 면세 대상 품목은 1500달러 이하의 세탁기, 1500달러 이하의 의류 건조기, 1500달러 이하의 온수기, 4500달러 이하의 냉장고와 같은 에너지 절약형 가전 제품이다. 면세는 가스레인지와 쿡탑에도 적용된다.

다음은 주민들이 7월에 판매세를 내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물품과 활동 품목 중 일부이다. 자세한 사항은 주 예산국 웹사이트(floridarevenue.com/SalesTaxHolidays)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월 31일 이전에 예정된 콘서트, 스포츠 행사, 문화 행사, 극장 공연 및 영화 관람 티켓.
발레, 연극, 음악 이벤트 및 뮤지컬 극장 공연의 시즌 티켓.
체육관 회원권.
5달러 이하의 미끼와 낚시 도구.
15달러 이하의 자외선 차단제와 방충제.
20달러 이하의 스노클, 고글, 수영 마스크.
30달러 이하의 캠핑 랜턴, 손전등, 태클 박스.
30달러 이하의 물병.
35달러 이하인 풀 플로트, 팽창식 의자, 풀 장난감.
50달러 이하의 침낭, 휴대용 해먹, 캠핑용 난로, 접을 수 있는 캠핑 의자.
50달러 이하의 자전거 헬멧.
75달러 이하의 구명조끼, 쿨러, 패들, 노.
75달러 이하의 낚싯대와 릴.
100달러 이하의 선글라스.
100달러 이하의 주거용 수영장 및 스파 필터, 조명 및 커버.
150달러 이하의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무릎보드.
150달러 이하의 주거용 수영장 및 스파 화학 제품.
200달러 이하의 텐트.
200달러 이하의 쌍안경.
250달러 이하의 가스나 숯불 그릴.
300달러 이하의 패들보드와 서핑보드.
500달러 이하 카누와 카약.
500달러 이하의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