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남성 팔 절단 수술 받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북부에 있는 먼로 호수에서 악어 공격으로 한 남성이 팔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먼로 호수를 끼고 있는 샌포드시 대변인인 클라바우트는 이메일을 통해 악어 공격은 새벽 2시가 되기 직전에 발생했고, 피해자는 악어에 물린 팔의 팔꿈치 아랫부분을 절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남성이 노숙을 해왔음을 언급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먼로 호수는 세인트 존스 강 시스템을 구성하는 큰 호수 중 하나이다. 샌포드 시는 남쪽 해안을 따라 위치해 있고, 디베리 시와 델토나 시는 북쪽 해안을 따라 위치해 있다.

플로리다야생동물보호협회(FWC)는 악어와 충돌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물 속이나 근처를 포함한 악어 근처에서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악어가 보이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애완동물을 목줄에 매고 물의 가장자리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것이 안전하다. 애완동물은 악어의 먹이 대상이 되기 쉽다. 낮 시간에는 지정된 수영 구역에서만 수영하고 애완동물과는 함께 하지 않는다. 악어는 황혼과 새벽 사이에 가장 활동적이다.

악어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은 불법이고 위험한 행위이다. 악어에게 먹이를 주면 악어는 타고난 경계심을 잃고 사람들 주변에서 먹이를 찾게 된다. 먹이주기는 악어를 골칫거리로 만들어 야생에서 제거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1949년부터 올랜도 테마파크이자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개토랜드의 악어 전문가이자 미디어 관계 책임자인 브랜든 피셔는 악어 개체수가 130만 마리 정도인 이 주에서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셔는 "특히 부화기와 같은 특정 시기에는 암컷 악어가 매우 방어적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악어의 위협에 직면한다면 FWC의 악어 핫라인(866-FWC-GATOR)(866-392-4286)으로 전화하면 악어 포획자를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