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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플로리다 지역소식
 
올랜도 통근열차 선레일, 공항 연결 움직임 커져
선레일 이사회, 플로리다 교통국 연구 결과 청취


▲ 중앙플로리다 롱우드 역사에 들어서고 있는 통근열차 선레일.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통근열차인 선레일을 공항과 주요 관광 명소까지 연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올랜도센티널>및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교통국 중앙플로리다 지역의 실무자인 존 타일러는 중앙플로리다지역 시장들과 시 위원들이 참석한 선레일 이사회에서 지난 1년간의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타일러는 우선 선레일을 공항과 오렌지카운티 컨벤션 센터 및 유니버설 테마공원 인근에 연결하면 승객수가 현재 연간 100만 명에서 6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2040년까지 연 940만 명의 탑승자가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타일러는 무엇보다도 예산 확보가 프로젝트 성사의 관건임을 상기시켰다. 민간 기부금뿐만 아니라 지방, 주, 그리고 연방 자금을 끌어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40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에서 이사회의 의견은 엇갈리거나 유보적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을 제외하고 민간 투자자를 포함해 지역에서 전체 자금의 25% 정도를 조달해야 한다.

이사회에서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선레일의 미래에 가장 긍정적인 확신을 나타냈다. 올랜도에서 선레일은 다운타운과 시내버스 터미널인 링스(Lynx)를 지나기 때문에 활용도에 따라 시에 큰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다이어 시장과는 달리 오렌지카운티 시장인 제리 데밍스는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데밍스는 판매세 인상과 같은 전용 자금원이 없이는 선레일 확장에 대한 카운티의 지원은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데밍스는 지난해 카운티 도로, 철도, 보행자 사업 확장을 위해 판매세 인상안을 주민투표에 올렸으나 통과에 실패한 바 있다.

프로젝트 예산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반응은 에이미 록하트 세미놀 카운티 시장에게서 나왔다. 록하트는 현재 선레일의 승객수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음을 언급하며 "밑 빠진 독"이라고 말했다.

선레일 구원할 '선샤인 코리도' 프로젝트

올랜도에서는 근래들어 큰 자금을 요하는 굵직한 교통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성사됐다. 극심한 교통정체로 시달리던 4번 주간도로 정비에 23억 달러, 올랜도 서북쪽 벨트웨이인 웨카이바 파크웨이 건설에 16억 달러가 소요됐다. 또 마이애미와 올랜도를 오가는 고속철 브라이트라인을 가능하게 만든 올랜도국제공항 C 터미널 완공에 들어간 자금은 32억달러이다.

앞으로 고속철 구축은 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프로젝트이다. 고속철은 올랜도공항에서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등 관광지를 지나 4번 주간도로를 따라 탬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청사진에 선레일도 자연 포함됐다. 고속철 브라이트라인과 통근열차 선레일의 접합지점을 만들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어 통근열차의 승객수도 현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를 성취하기 위한 교통 프로젝트 '선샤인 코리도(The Sunshine Corridor)'이 지난 2년간 검토됐고, 이후 줄곧 논의되고 있다.

선샤인 코리도는 유니버설 올랜도의 지원으로 역과 기타 인센티브를 위한 토지를 제공 받는다. 또 코리도를 이용해 올랜도 공항에서 탬파까지 확장하려는 고속철 브라이트라인도 프로젝트 지원을 하고 있다.

브라이트라인은 본래 지역의 최대 관광지인 디즈니월드를 연결하는 데 큰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디즈니월드는 지난 2년간 선샤인 코리도의 논의에서 빠졌다. 이는 디즈니사가 론 디샌티스 주지사의 성소수자와 관련한 정책을 비판하면서 양측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디샌티스 행정부와 디즈니 간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션샤인 코리도에 디즈니월드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주 교통국의 선샤인 코리도 연구는 디즈니스프링스 정류장과 관련된 시나리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려짐: 2024년 6월 12일, 수 3: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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