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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 집', 완벽한 가족에 생긴 균열, 드러나는 가족의 민낮
복잡하게 얽힌 가정사 풀어낸 심리 스릴러


▲ 드라마 '우리, 집' 포스터. ⓒ MBC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24일 시작한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복잡하게 얽힌 가정사를 풀어낸 심리 스릴러이자 블랙코미디물이다. 드라마는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주인공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역을 맡은 김희선은 제작발표회에서 심리상담가 역할을 맡게 된 데 대해 "전문 용어가 너무 많아서 어려웠다"며 "결국은 연습밖에 없었다.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또 "20대와 30대 때 로맨스 연기를 주로 해왔다면, 40대가 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며 "제 전공 분야가 아닌 다른 것도 시도해보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드라마 기획의도이다.

-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무엇일까. 이 드라마는 굳건하게 믿고 있던 진실이 균열되는 이야기이며,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는다.

드라마 속 주인공 노영원에겐 완벽한 가족이 있다. 아내밖에 모르는 다정한 남편, 어딜 내놔도 자랑스러운 모범생 아들, 모두에게 존경 받는 검찰총장 출신 시아버지,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라고 불렸던 시어머니까지.

그렇게 노영원은 모두가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완벽한 세상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완벽할 것 같았던 영원의 세상에 돌연한 질문이 던져진다.

그 후 휘몰아치듯 드러나는 가족의 민낯은 노영원을 혼란으로 밀어 넣는다. 과연 영원에겐 가족의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아니면 진실을 외면한 채 거짓된 삶을 사는 것을 택할까? 이 작품은 주인공 영원의 선택을 지켜보는 모두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자 한다 -


배우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 심리상담의인 노영원 역을 맡았다. 영원은 가족 문제 상담의 일인자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쌓아올린 이 모든 것이 쉽게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영원이 중학생 시절, 대기업 이사였던 아버지가 횡령으로 조사를 받던 중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그 때 영원을 구원한 건 아버지의 친한 후배였던 최검사의 가족들이었다. 최검사와 홍여사 덕분에 영원은 의대를 무사히 졸업했고. 그들의 아들 재진과 결혼을 하고 도현을 낳았다. 그렇게 과거의 아픔을 이겨낸 영원의 경험은 그를 더 유명하게 만들었다.

배우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이자 영원의 시어머니인 홍사강 역을 맡았다. 홍여사는 70년대 한국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문제적 작가이자 기대주였고, 오빠들도 다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 부잣집 막내딸이었다. 거침없던 홍여사는 한국대 법대출신의 최검사를 만나 결혼했다. 홍여사의 인생은 오롯이 아들 재진을 위한 삶이었고 아들을 내로라하는 성형외과 의사로 만들었다. 현재는 그녀의 예상보다 너무 유명해진 며느리가 신경이 쓰이지만 적당한 선에서 누르고 있는 중이다.

배우 김남희는 성형외과의사이자 영원의 남편인 최재진 역을 맡았다. 재건성형의 대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재진은 착한 아들이자 좋은 동반자, 고등학생 아들의 유일한 소통창구로서 가장의 삶을 균형있게 살고 있었다. 이세나라는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배우 연우는 베일에 싸인 여자 이세나역을 맡았다. 세나는 TV 화면 속에서 가족에 대해 자신 있게 조언하는 영원을 보며 그녀의 가족에 관심을 갖게된다. 세나의 눈에 영원의 가족들은 마치 코미디 같았다. 평생 바람을 핀 남편의 치부를 꼭꼭 숨기고 살아온 홍여사, 아픈 과거를 잊어버린 듯 버티고 살고 있는 영원, 그 두 여자 안에서 사는 재진 등. 세나는 자신이 알게 된 가족들의 비밀을 영원에게 알려준다면 그녀가 어떻게 할 지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녀는 완벽한 가족의 가면을 지켜내려 발버둥 칠까, 아니면 그 가면을 벗어던질까.

한편 드라마는 시청률 6%대로 막을 올렸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 집' 첫 회 시청률은 6.0%로 집계됐다.

첫 방송은 주인공 노영원의 가족 관계를 그렸다. 영원의 시어머니는 남편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듯 보이고, 아들보다 잘나가는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영원의 남편인 최재진은 수술실에서 극도의 두려움에 떨다가 동료 의사의 품에서 안정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성공적인 겉모습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영원의 아버지는 횡령 및 비서 성추행 혐의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영원은 시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성추행 혐의를 덮어씌우기 위해 작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드라마는 각자의 사연을 숨기고 있는 듯한 주인공들을 그리며 긴장감을 자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도 있다.

노영원은 입는 옷마다 화제가 될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영원을 연기하는 김희선의 패션도 드라마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나무위키> <연합뉴스> 참조)
 
 

올려짐: 2024년 5월 29일, 수 7: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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