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회장, 고가 테크 제품 '판매전략' 약식 강의... 조지현 전통음식연구와도 MOU

(광주) 세언협 공동취재단 = 전 세계 30여개국 180개의 한글 언론매체사가 가입한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회장 김명곤)는 3일 광주 이아소 웰니스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아소 웰니스 리조트(대표 한우성), 광주테크노파크 메디헬스센터(센터장 박우진), 광주의료헬스협의회(회장 이지범) 등과 각각 업무협약(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언협 회원 매체사들은 거주국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 기업인들에 이들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한편 세계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전날 일부 제품의 기능을 시험한 김명곤 세언협 회장은 의례적인 인사말 대신 혁신전파이론(Diffusion of Innovation)을 토대로 간단한 판매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혁신전파이론을 공부한 김 회장은 전략적 미디어 전략과 개인적(mouth-to-mouth) 소통창구를 통해 새 제품을 전파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우선 언론 매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다음, 오피니언 리더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크고 작은 300여 개 한인매체 중 신뢰도가 높은 매체를 골라 장기 홍보계획을 세워야 하고, 한인사회 오피니언 리더들(목회자, 언론인, 변호사, 한인회장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권유했다. 특히 새 제품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완고한 리더들(laggard)을 설득하면 제품의 구매율이 급속도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별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제품 구매율을 높이는데 있어 반드시 유념해야 할 기본요소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상대적 이익(relative advantage)을 취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경제적 이익은 물론 보상이 금방 나타나는지 여부, 구매자가 느끼는 위험성, 편리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적합성(compatibility)에서는 소비자의 기존 가치관, 과거의 경험, 구매 습관 등이 고려돼야 한다.

의외로 중요한 것은 제품의 복잡성(complexity)이다. 건강 테크닉 제품의 경우, 이해와 사용이 너무 복잡하면 구매를 꺼리게 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시험가능성(trialability)과 관찰가능성(observability)이다.

고가의 건강 테크닉 제품일 경우 해외한인매장에 한 공간을 차지하여 소비자가 부담없이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그 결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찰의 경우 과학적.의학적 데이터가 제시되면 구매한 제품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구매율이 반등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협약에 앞서 소트 테라피, 파동 테라피, 온열 테라피를 시범 사용한 김 회장은 "전반적으로 해외 한인사회에서 팔리고 있는 일제 오자끼, 세라젬 등에 비해 상대적 이익, 복잡성, 적합성 면 등에서 우수해 보인다”라면서 “특히 노년 은퇴자들에게 잘 맞고 성능이 뛰어나 보이는데, 관건은 ‘관찰 가능성’으로, 이는 앞서 소개한 오피니언 리더들로 하여금 '효과를 말하게 하는’(mouth-to-mouth) 영리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아소 웰니스 센터 김정선 공동대표도 "일단 사용자들이 건강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전언들과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자료들도 있다"라면서 제품의 질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이를 고객에게 어떻게 보여주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찰가능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업무협약식이 열린 광주 광역시 소재 이아소 웰니스 리조트는 '웰니스 여행'에 특화된 지역 기업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나를 이롭게 하는 장소’라는 뜻을 가진 ‘이아소’란 단어를 붙인 이아소 웰니스 리조트는 ‘도심 속 건강과 휴식, 특별한 문화를 제공한다’는 기치로 광주를 방문하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와 관광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세언협은 맛의 본고장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휘인조지현 전통음식연구소와 2일 오후 5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측은 또한 전통음식의 역사, 문화, 건강 효능 등에 대한 연구 결과물을 상호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