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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플로리다 지역소식
 
플로리다주 상징 '북부 앵무새', 자리에서 쫓겨나나
'플로리다 스크럽 제이'를 상징새로 승격시키는 법안 다시 올라


▲ 플로리다주 새 상징새 '후보'인 '플로리다 스크럽 제이' 모습. ⓒ 오듀본 닷컴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를 상징하는 새인 '북부 앵무새(Mockingbird)'가 자리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이 새는 1927년 이후 플로리다주 각 공공기관에서 상징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주 의회에 제출된 새로운 법안이 법제화 된다면 플로리다 스크럽 제이(Florida Scrub-Jay)가 주의 상징물이 된다.

보카라톤 출신의 티나 폴스키 상원의원(민주)은 이달 초 플로리다 스크럽 제이를 승격시키는 법안(SB 162호)을 제출했다. 폴스키의 법안에 따르면, 스크럽 제이는 플로리다에서만 서식하는 유일한 조류 종이다. 이 종은 오칼라 국립 삼림 지역 남쪽에서 오키초비 호수 근처에 이르는 플로리다 중부 전역에서 발견되며, 낮게 자라는 스크럽 오크 나무와 모래 토양이 서식지이다.

반면 북부 앵무새는 멕시코의 대부분과 카리브해 일부 외에도 미국 전역에서 발견된다. 또 미국 5개주에서 북부 앵무새를 주 상징물로 정하고 있다. 이에 <올랜도센티널> 칼럼니스트인 스캇 맥스웰은 "북부 앵무새를 플로리다 상징물로 삼는 것은 마치 월마트를 주를 대표하는 마트로 여기라는 식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폴스키의 법안은 "플로리다 스크럽 제이는 플로리다 뿐 아니라 연방정부가 지정하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폴스키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법안을 제출했으나 입법에 실패했다. 그러나 스크럽 제이를 지지하는 세미놀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지를 얻어 재시도에 나섰다. .

세미놀 하이스쿨 3학년생인 나비아 샤르는 지난해 말 <올랜도센티넬>에 "스크럽 제이가 플로리다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당연히 주를 대표하는 '주조'로 선택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샤르는 스크럽 제이가 상징새로 인정되면 새의 서식지이자 현재 멸종 위협을 받고 있는 자연 관목을 보존하는 데도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 말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스크럽 제이 승격이 주 입법부에서 좌절되자, 세미놀 카운티 위원회를 압박해 새를 카운티의 공식 조류로 올려놓는 등 열성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20여년 간 주 상징새 변경 시도, 실패로 끝난 이유는?

한편 스크럽 제이에 얽힌 흥미로운 정치판 이야기가 있다.

사실 스크럽 제이를 주 상징새로 만들려는 노력은 20여년 전부터 있어 왔으나 번번히 입법에 실패했다. 여기에는 한 사람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스캇 맥스웰이 2년 전 쓴 칼럼에 따르면 전미총기협회의 로비스트 리더이자 플로리다 주민인 매리온 해머는 스크럽 제이를 무척 싫어했다. 결국 전미총기협회 지지를 업고 있는 공화당은 그녀의 눈치를 보느라 입법 시도를 회피해왔다는 것이다.

해머는 한번은 입법 청문회에 참석해 스크럽 제이를 묘사하며 "그들은 다른 새들의 알을 먹지요. 그것은 강도와 살인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해머는 스크럽 제이가 때때로 사람들에게 먹이를 구걸한다며 "먹을 것을 구걸하는 모습은 결코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그것은 게으르고 복지에 의존하는 사고방식이죠"라며 반박했다.

해머가 진정 스크럽 제이를 싫어하는 지 아니면 다른 의도로 입법을 반대하는 지 그의 속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챨리 크리스트 전 주지사도 "그녀가 왜 그 새를 그토록 싫어하는 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다만 야생동물 보호회인 오듀본 소사이어티(Audubon Society)가 법안을 지지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는 시각이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환경 보호나 사회 복지 등은 지식인층이나 저소득층의 지지가 큰 민주당의 이슈이다.
 
 

올려짐: 2023년 10월 25일, 수 4: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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