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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플로리다 지역소식
 
5명 중 1명이 트랜스젠더? 실제 수치는 아주 낮아
성소수자 억압정책, 트랜스젠더 숫자 과대평가로 이어져


▲ 지난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일명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라는 교육 법안에 서명한 것을 계기로 동성애자 지지단체가 올해 6월 센트럴플로리다 방문을 앞두고 I-4 고속도로 빌보드에 올린 광고. '게이라고 말해도 괜찮아!'라는 문구가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를 포함해 미국의 일부 공화당주에서 성소수자(이하 트랜스젠더) 억제 정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정치적 담론도 거세지고 있다. 트랜스젠더는 이성애자와는 다른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지난해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교실에서 성적 지향이나 성정체성 토론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후 주 의원들은 2023년에 트랜스젠더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정책 및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수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캔사스, 캔터키, 웨스트 버지니아 등을 포함, 공화당이 장악한 보수 성향의 여러 주들도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 스포츠 대회 참여 제한, 미성년자의 성정체성 확인 치료 등을 금지하는 법을 도입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편승해 보수적 정치인이나 보수단체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비판과 경고로 일반인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하원은 근래 트위터에 "트랜스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아이들을 쫓아오고 있다"라고 썼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트랜스젠더를 '사회적 전염병'이자 '이 나라 전역에 산불처럼 번지고 있는' 정신 질환으로 묘사했다.

극우 단체인 게이 어게인스트 그루머스 트위터 계정은 34만3000명의 팔로워(따르는 사람)에게 "새로운 데이터는 뉴저지에서 자신이 여성/남성 등 이분법적인 성별에 속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4000%나 급증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에는 한 팔로워가 "아이 친구의 40%가 여성도 남성도 아닌 또는 트랜스젠더로 밝혀졌다"라고 쓴 것을 전하며 '40%'를 강조했다.

그렇다면 미국의 트랜스젠더 인구는 정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을까?

<탬파베이타임스>의 프로젝트이자 정치적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체크 사이트인 폴리티펙트(PolitiFact)는 몇몇 데이터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트랜스젠더로 식별되는 사람들의 수는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트랜스젠더 비율이 대략 0.5%에서 1.6% 사이이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 수가 약간 더 높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트랜스젠더의 수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한 조사에서는 5명 중 1명, 즉 인구의 21%가 트랜스젠더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부풀려진 인식이 편견으로, 그리고 입법 이끌어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왜 소수 집단을 지속적으로 과대평가하는 지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들은 부풀려진 인식이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반 트렌스젠더 입법의 증가를 이끌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폴리티팩트는 지적했다.

2022년 6월 UCLA 법학대학원의 공공 정책 연구소인 윌리엄스 인스티튜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토대로 13세 이상 미국인의 0.6%인 160만 명을 트랜스젠더로 집계했다. 연령별로는 13~17세에서 1.4%였고, 18세 이상 성인에서는 약 0.5%로 낮았다.

갤럽이 미국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약 0.6%가 트랜스젠더로 확인됐으며, 18-25세 연령대에서는 1.9%로 나타나 윌리엄스 연구소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에서는 1만188명의 미국 성인 중 1.6%를 트랜스젠더 또는 성별 확인 불가로 나타나 위 두 기관보다 높게 나왔다. 젊은층인 18~29세에서는 2%가 트랜스젠더, 3%는 성별 확인 불가였다.

전문가들은 이들 조사기관의 결과 차이는 성 정체성에 대한 질문 방식과 관련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트랜스젠더 여부를 따질 때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넌바이너리(nonbinary)'는 자신을 트렌스젠더로 여기지 않거나 무응답할 수 있다. 또 트렌스젠더 정의에 대한 이해, 응답자의 주변 환경 그리고 스폰서 주체 등 여러 변수에 따라 결과가 미묘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기관들의 결과는 트랜스젠더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사람들의 인식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그럴까?

작은 숫자는 과대평가, 큰 숫자는 과소평가하는 경향 있어

영국에 본사를 둔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는 지난해 미국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소수 집단 규모의 추정치를 물었다. 조사결과 트랜스젠더는 평균 21%로 미국인 5명 중 1명꼴이었다. 또 응답자들은 이슬람교도를 27%(실제로는 1%), 흑인을 41%(실제 15%)라고 추측했다.

뉴스위크가 의뢰한 설문조사는 1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인구 대비 트렌스젠더 비율을 1% 미만, 1-3%, 3-5% 또는 5% 이상 등에서 하나를 고르게 했다. 그 결과 응답자 61%가 인구 1% 이상이 트랜스젠더라고 생각했고, 39%는 3%-5%라고 답했다.

학자들은 이미 사람들이 소수 집단의 크기를 과대평가한다는 연구를 내놓았고, 이러한 과대평가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사람들은 보통 수치 측정에 서툴다. 듀크 대학의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부교수 모린 크레이그는 사람들이 보통 작은 숫자를 과대평가하고 큰 숫자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숫자가 작을수록 추정에 약하다고 지적했다.

둘째, 사람들은 흔치 않은 것을 더 잘 기억하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카네기 멜론 대학 공학 및 공공 정책 교수인 바룩 피쉬호프는 "사람들은 휠체어 사용자는 기억할 수 있지만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며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이 본 것을 알고 있지만, 보지 못한 모든 경우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본 것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트랜스젠더 관련 뉴스가 자주 오르내리면 심리적인 속임에 의해 이들 집단의 수가 부풀려진다는 것이다.

또 듀크 대학의 크레이그 교수는 특정 집단의 크기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추정과 인식이 자신들의 정치적 관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크레이그 연구팀은 사람들이 특정 소수 집단이 성장하고 있다는 정보에 접하면 접할수록 이들 집단에 대해 더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태도가 나타나는 상관관계를 몇몇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

또 학자들은 사람들에게 소수 집단의 성장을 상기시키면 다수 집단의 일부는 더 보수적인 정치적 견해를 가질 수 있음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한 심리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가상의 대학에서 흑인 학생들의 수가 부풀려졌을 경우 다양성 촉진 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낮은 반면, 실제 구성률이 5%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책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려짐: 2023년 10월 18일, 수 2: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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