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즈먼트 투데이> 연례 선정 최고 공원은 테네시 '돌리우드 파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 올랜도 소재 테마공원들이 공원 업계 간행물인 <어뮤즈먼트 투데이>가 수여하는 '2023 골든 티켓 어워드'의 분야별 상을 다수 차지했다. 수상 명단에는 시월드 올랜도, 월트 디즈니 월드, 유니버설 올랜도 및 펀 스팟(Fun Spot) 등이 올랐다.

시월드는 골든티켓 레전드 부문을 수상했다. 공원은 그동안 해양생물/야생생물공원 최우수상을 17번이나 수상했으나, 선정 주최측이 이 부문을 삭제하면서 레전드 상을 받게 됐다.

골든 티켓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 팀 볼드윈은 시월드에 대해 "테마공원이 제공하는 재미 외에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라며 "방문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교육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 그들은 교육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더 레지스탕스는 최고의 다크 라이드 상을 받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할로윈 호러 나이트는 최고의 할로윈 행사(지난해 기준)로 선정됐다.

최고의 신규 어트랙션 설치물 부문은 애틀랜타 인근 펀 스팟에서 올해 3월에 선보인 롤러코스터 에리포스 원( )이 수상했다. 이 놀이기구는 공원 성장을 궤도에 올려놓을 만한 중요한 투자로 평가받았다.
올랜도에 본사를 둔 펀 스팟은 2017년 조지아주 파예트빌에 있는 펀 정션 USA를 인수하해 펀 스팟 아메리카 애틀랜타를 만들었다.

올랜도 키시미 소재 펀 스팟의 마인 블로워 코스터를 업그레이드 시킨 록키 마운틴 컨스트럭션은 최고의 새로운 혁신으로 인정받았다. 플로리다에서 나무 코스터로는 유일하게 거꾸로 매달리거나 뒤틀리게 회전하는 마인 블로워 코스터는 올해 금속 재질로 보강되어 코스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리오 카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 있는 마리오 카트:바우저의 도전은 최고의 새로운 가족 명소로 선정됐다.

올랜도 소재 테마공원 외 타지역 유명 공원들은 각자 다른 부문에서 골든 티켓을 수령했다. 일례로 펜실베이니아주 더치 원더랜드는 최고의 가족 공원으로, 텍사스주 기반의 슐리터반은 최고의 워터 파크, 버지니아주 펀 랜드 오브 프레데릭스버그는 최고의 가족 오락 센터, 버지니아주 부시 가든스 윌리엄스버그는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테네시주에 있는 돌리우드 파크(Dollywood Park)는 어뮤즈먼트 투데이 선정 '2023 최고의 테마공원'에 올랐다. 돌리우드는 최고의 고객 경험,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최고의 아동 놀이 지역, 최고의 가족 코스터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참고로 돌리우드 파크는 지난해 여행정보 업체인 트립어드바이저가 내놓은 '톱10 미국 놀이 및 물놀이 공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돌리우드는 1986년에 유명가수 돌리 파튼이 동부 산간 지방인 피죤 포지에 있던 기존 놀이공원 실버 달러 시티를 매입하면서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업계 간행물인 <어뮤즈먼트 투데이>는 올해로 25년째 골든 티켓 어워드를 실시해왔다. 수상자는 경험 많은 공원 애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결정되며, 위원에는 공급업자, 제조업자, 언론인들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