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립 전체 순위에선 15위 차지... FIU 공립 4위로 깜짝 등극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게인스빌 소재 플로리다대학(UF)이 미국 공립대학의 최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2024년 월스트리트저널/칼리지펄스(이하 WSJ)>가 지난 7일 내놓은 평가서에서 플로리다대학은 미국 공립대학 중 1위, 공립 및 사립을 합한 전체 학교 중 15위를 차지했다. UF는 학교 순위 평가로 유명한 의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서도 '톱 5 공립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WSJ 평가에서는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학(FIU)이 미 공립대학 중 4위, 전체 29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플로리다주립대학(FSU)은 공립대학 부문에서 35위, 전체 부문에서는 102위를 차지했다. 사립인 마이애미대학(UM)은 전체 90위에 머물렀다.

WSJ의 평가 기준의 70%는 졸업률, 학자금 빛 청산 기간, 그리고 비슷한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졸업 후 월급 수준 등 교육의 실용적 부문에 비중을 두었다. 또 평가 기준의 20%는 학교 시설, 진로 준비 제공, 학생 추천 등 학습 환경에 근거했다.

학교 평가 기준의 나머지 10%는 다양성 그리고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는지에 대한 학생들의 응답을 참고했다.

학교 순위를 매기는 것에 대해 별다른 지지나 반대를 하지 않고 온건한 자세를 취해온 UF의 벤 사세 총장은 이번 WSJ 평가에서 대학이 공립대학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엄청난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플로리다 대학은 놀라운 일들을 해왔고,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라며 "우리는 근본적으로 실용적인 엘리트 교육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는 공립대학이 해야할 일이며 공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