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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코로나 시대 '극한 비호감' 된 개신교…"이웃과 연결되지 않으면 퇴행하고 고립될 것"
[인터뷰]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 저자 김진호•김승환 "혐오•차별 말고 경계 너머 바라봐야"

(서울=뉴스앤조이) 이용필 기자 =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소위 이단, 극우 근본주의 집단과 선을 긋고 싶어 하지만 시민의 눈에는 모두 한통속이다. 팬데믹이라는 예외 상태에서도 '종교의자유'만 주장하고, '사랑의 의무'는 소홀히 한 교회를 사회는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41쪽, 정경일 - '고독으로/부터의 연대')

"퀴어 집단의 가시화를 영적 위기로 해석하는 보수 개신교회는 국가와 사회를 수호하고 온 세상을 구원하겠다고 나서지만, 정작 교회 자신의 구조적 위기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보수 개신교회의 위기는 소위 성소수자가 특권을 누리는 세상에서 '사실과 진실'을 선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교회가 기득권을 옹호하고 차별과 폭력을 정당화했다는 '사실과 진실'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91쪽, 시우 - '우리의 불안과 그들의 취약함이 입을 맞출 때')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들은 일종의 시대착오적 종교로서 극한 비호감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시대가 도래했고, 위기는 극대화되었다. 교회는 이제까지 겪었던 것보다 더욱 재앙적인 신뢰의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152쪽 - 김진호, "'언택트의 사회' 바깥에서 언택트를 묻다 - 코로나19와 작은 교회")

"코로나19의 시대, 또 그 이후의 시대에 종교가 단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호흡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과감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경직된 사고로 일관하다 보면 결국 종교는 고립과 소외를 자처하게 될 것이다. 아니, 고립과 소외는 이미 시작되었다." (249쪽 - 조민아, '부서지고 나누며 다가가는 그 몸')

최근 출간된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삼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재난'이 된 한국교회를 가감 없이 진단한다. 코로나 확산 이후 개신교는 수동적•배타적•회피적으로 임했고, 그 결과 사회 안에서 기피 집단처럼 되어 버렸다. '모이지 말라'는 사회적 요구에 교회는 '예배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은 집단감염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상에서는 비호감의 종교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일부 교회는 여전히 정부 방역 방침에 트집을 잡고, '하나님 심판' 운운하며 반발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극우 성향 목사들만 그러는 게 아니다. 유명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국민일보목회자포럼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8월 8일 공동 성명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하나님 앞에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대유행병을 구실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는 배타적 종교의 길을 걷는 교회를 비판하면서,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책은 총 3부 '취약 계층은 더 취약해지고', '재난이 된 종교', '교회에게 말하다, 대안에 관하여'로 구성돼 있다. 에큐메니컬•복음주의 진영 학자 12명이 쓴 글을 엮었다.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날뛰는 일부 교회를 비판하는 글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에 소외받는 이웃 - 극빈자•성소수자•난민•노동자 - 들을 돌아보고, 생태적 관점에서 사안을 꿰뚫고 통찰하는 글도 실려 있다. 이 책을 펴낸 삼인 출판사는 앞서 <혐오와 한국교회>를 출간해 성소수자•여성•이슬람•장애인 등을 혐오•차별해 온 한국교회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뉴스앤조이>는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 저자로 참여한 김진호 연구이사(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와 김승환 목사(도시공동체연구소 연구원)를 초대해, 코로나19 시대에 '극한 비호감의 대상'으로 전락한 교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는 8월 20일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희년평화빌딩에서 진행했다.


정부 방역 지침에도 '예배의 자유'를 주장하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도 있다. 서울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 교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에배를 드리고 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반지성주의적인 한국교회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 잃어
응집할 기제 부족하니
동성애•종북•차별금지법 끌어와"


- 코로나19 시대에 한국교회 이미지가 더욱 안 좋아진 것 같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김승환 / 1980년대만 해도 개신교가 어느 정도 공적 역할을 감당한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1990년대 이후 성장 논리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자기중심적으로 끌고 가면서 사회와 멀어졌다. 나아가 사회문제에 제대로 공감을 못하다 보니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교회의 '반지성주의적' 특성도 한몫했다. 이성과 합리성 없이 맹목적인 신앙으로 치달아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잃어버렸다.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교회 내부 논리가 작동하다 보니 아무리 외부에서 뭐라고 해도 반응이 없다. '우리는 너희와 다르다', '우리가 위에 있는 존재다'라는 식이니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신학이나 교회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한 희망적이지 않다고 본다.

- 여전히 일부 대형 교회와 교단은 정부 방역 방침에 노골적으로 반대한다. '하나님 심판' 운운하면서까지 대면 예배를 주장하고 있는데.

김승환 / 그동안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예배에서 확보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주일성수는 성도의 의무로 여겨져 왔고, 이를 바탕으로 성도들의 신앙을 평가해 왔다. 하지만 예배 행위 말고도 신앙인의 정체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많다. 선교적 실천, 이웃 사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생각하지 못하고 대면 예배만 고집하는 것이다. '하나님 심판' 등 징벌적 발언까지 늘어놓는 건 그만큼 한국교회 신학이 약하다는 걸 반증한다.

김진호 / 갈수록 신자는 감소하고, 내부의 부정적 요소가 표면화하면서 (교회를 향한) 말이 많아졌다. 교회가 일종의 쇠락한 집단, 적폐 집단이 되면서 압박감이 커지다 보니 대안을 찾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 상실 상태가 지속되니까 이런 식(하나님 심판)의 담론이 표출되는 것이다.

- 이런 상황에서도 동성애 반대, 차별금지법•평등법 반대 활동은 열심히 한다.

김승환 / 과거 한국교회는 부흥회나 사경회를 통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이런 장은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안 먹혔다. 더 이상 이벤트나 물리적 여건을 통해서 성장하기 힘든 구조가 된 것이다. 교회 자체적으로 응집할 수 있는 기제가 부족하다 보니 외부에서 요인을 찾기 시작했다. 신앙의 이름으로 혐오•배제할 수 있는 '동성애', '종북', '차별금지법' 등 말이다. 결과적으로 내부 응집력을 강화하는 데는 성공했으니 교회가 재미를 보긴 했다. 코로나 이슈에서도 마찬가지다. 한풀이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다. 이태원 집단감염과 신천지가 여기에 해당했다. 교회가 표적을 찾고, 집단의 힘으로 배제 논리를 작동한 것이다.

김진호 / 적과 싸워야 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타자를 증오하고 안에서 결속력을 높여 살아남겠다는 논리다.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계몽 군주'와도 닮아 있다. 계몽 군주의 특징은 자기 자신은 선한 의지를 갖고 있을지 몰라도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바닥의 목소리를 듣거나,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할 기회가 없다. 지금의 교회는 계몽 군주처럼 소통할 수 없는 막혀 버린 담론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삼인)는 비호감의 종교가 되어 버린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 책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지한 '진보 개신교'를 비판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김진호 / 많은 진보적 교회는 현 정권을 지지하며 따랐다. 대면 예배를 중지하고, 지침을 따르지 않는 교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고통을 무감각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를테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분들이 있다. 거동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생계 수단이 막막한 노동자들 말이다. 진보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방역 정책을) 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빠진 나머지 사회적 약자를 놓친 측면이 있다. 진보의 자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연구가들이 젠더 관점에서 유색인종, 노인, 빈민층, 전쟁 피난민 등 다양한 사회 취약 계층의 여성들과 성소수자들이 코로나19에도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략)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걸친 불평등이 가속화되면서 성, 인종, 종교, 장애, 경제 계층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이 더 심화되고 있다." (71쪽)

"작은 교회를 포함한 대다수 진보 개신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지했다. 그런데 지지파 대다수는 그 지지를 맹목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중략) 1년이 지나도록 교회가 대안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중에 가정 폭력이, 기분장애 질환자가, 자살자가 늘었다. 그리고 플랫폼 노동자의 과로사나 최말단 노동자의 사고사도 늘었다." (157쪽)
"떠돌며 성숙해지는 신자들

'슈퍼 울트라 기가 처치' 나올 수도"


김승환 목사는 '온라인 교회' 등 다양한 형태의 교회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교회는 타자를 위해 존재해야 하며, 혐오와 차별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 예상 외로 코로나가 한국교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아이러니한 것은 코로나19 재난이 평신도를 집단주의 훈육 구조로부터 거의 강제적으로 빼내 고독 속으로 밀어 넣었다는 사실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교회 생활이 대부분 중지되고 목사의 전통적 기능과 역할도 상당 부분 중단되면서 평신도 스스로 각자의 신앙과 삶을 영위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51쪽)

김승환 / 코로나로 목회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예배당 중심에서 일상의 삶으로 무게 중심이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신앙을 새롭게 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 바라기는 가정, 직장, 소그룹, 나아가 온라인 부문에서 여러 형태의 교회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 놔야 한다. 특히 '온라인 교회'는 글로벌적이고, 전 세계인과 연결할 수 있다. 함께 연대하면서 신앙이 확장되면, 제2의 종교개혁이 이뤄질 수도 있지 않을까.

김진호 / 과거에는 신자들이 이사, 결혼, 취업, 교회에 대한 실망 등으로 교회를 떠돌았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떠돌이성'이 강화됐다. 이들이 떠도는 과정에서 굉장히 '성숙'해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종교관을 넘나들며 다른 종교와 공조•협력하는 사람도 늘었다. 성소수자를 가장 반대하는 종교가 개신교지만, 성소수자 문제에 가장 협력하는 이도 개신교인이다. 개신교인 중 벽 너머를 볼 줄 아는 지식인이 많아지고 있어서 희망적이다. 신자들의 떠돌이 현상으로 일종의 기회 구조가 생긴 거다. 경계 너머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경계를 넘는 일은 굉장한 성찰을 요한다. 떠돌이 현상은 한국교회에 기회다. 놓치면 안 된다.

-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목회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일상을 찾아도 교인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이미 5명 중 1명이 교회를 떠났다고 한다.

김승환 / 숫자적 감소는 분명할 것이다. 지금 인원보다 20~30%는 교회에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온라인이나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교회 형태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기존 교단들이 이를 얼마나 유연하게 받아 주고 대처할 수 있을까 싶긴 하다. 떠돌이 교인을 열린 자세로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되기도 한다.

김진호 / 한국 개신교가 성공 신화에 물들어 갈 때 중요한 내적 기준은 출석률이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변수가 생겼다. 집회 출석률도 확연히 떨어지고, 신자들은 장기간 교회에 안 나와도 죄의식에 사로잡히지 않게 됐다. '출석률-죄의식' 담론이 무너지면서, 교회를 안 나가도 허전하지 않게 됐다. 당장 여의도순복음교회처럼 큰 교회는 부지라도 팔아서 대응할 수 있지만, 작은 교회는 소상공인처럼 몰락할 것이다.

지금의 위기를 해쳐 나갈 천재적 중소형 교회 목회자만 살아남고, 대부분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 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신자가 제일 많을 때 78만 명이었고, 이때는 예배당만 20개가 필요했다. 하지만 온라인은 그런 공간이 필요 없다. 지금 상황에서 소위 목회에 성공하면 100만 명 교회도 나올 수 있다. 어쩌면 양극화 현상이 벌어져 '슈퍼 울트라 기가 처치'가 나올 수도 있다.


김진호 연구이사는 '떠돌이 신자'와 '슈퍼 울트라 기가 처치'의 출현을 언급했다. 교회가 '방주' 안에 머무르지 말고 바깥과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은 하는데, 정작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교회들은 마스크 착용, 소모임 금지, 비대면 예배 등에서 관계의 단절, 연결의 끊김으로 인한 전망을 고민한다. 그러나 교회가 직면한 본질적 문제는 그게 아니다. 다시-연결되어야 한다. 그것은 종교의 본래적 의미/기능이기도 하다. 무엇과? 누구와? 교회는 방주에 탄 구원받은 '우리'만이 아니라, 이 세계의 다른 존재들, 고통받는 생명과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238쪽)

김승환 /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은 만나지 못하더라도, 누구와 연결하고 함께할지 고민해야 한다. 비대면 사회로 가다 보니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고, 어느 때보다 환경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내가 느끼지 못한 이슈까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동안 나를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피조 세계 안에서 선한 영향을 미치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깊이 고민하면서 손을 내밀고 붙잡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김진호 /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교훈이 있다. 다양한 공론장을 만들어 내고 이웃과 연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고립되고 퇴행할 수밖에 없다. 다양성이 살아 있고, 공론이 만들어지고, 이웃과 소통하는 교회 생태계를 만들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민수기 31장에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는 구절이 나온다. 미디안 여자들이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해서 죄에 빠졌고 전염병이 돌았다는 것이다. 전염병이 닥치거나 돌면 모두가 같이 대처해야 하는데 '떠넘기기' 전략을 취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소수자, 신천지, 이슬람을 향해 증오를 떠넘겼는데, 민수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실패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한국교회에 제일 필요한 건 '사과'라고 본다. 사회를 더 어지럽게 하고, 희망의 언어를 주지 못하고, 돌보지 못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이제부터 잘하겠다'고 하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 시민사회에 공적으로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게 우선이다. (본보 제휴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1년 9월 06일, 월 12: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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