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100주년 기념관 토론회서 결의

올3월 공식 출범 예정인 개신교 최대 NGO 기독교사회책임 이 지향점을 선진화 로 설정할 예정이다. 기독교사회책임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는 뉴라이트라는 명칭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중도, 중도우파적 성격의 단체들이 잘 모이지 못하게 된다 며 3월 창립 후 뜻을 함께 하는 시민단체들과 선진화연대 를 창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서목사는 사회책임이 여야 양쪽에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뉴라이트에 올인하면 한나라당만의 개혁을 말하는 범보수진영의 일부로 비쳐지게 된다 고 우려했다.

그러나 기독교사회책임 고문인 김진홍 목사는 이와 관련, 어려운 시기에는 깃발이 분명해야 국민들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목사는 기독교사회책임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넓히는 것은 좋지만 내 입장은 분명한 뉴라이트 라며 수구보수와는 차별된 개혁적 보수주의가 내 소신이며, 개혁적 보수인 뉴라이트 운동을 선호한다 말해 앞으로 상황변화가 주목된다.

김 목사는 자유주의연대 등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3월 발족 예정인 뉴라이트네트워크 의 임시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기독교사회책임은 그 동안 단체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놓고 내부적으로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와 중도통합 (서경석 목사) 양쪽으로 논란이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