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행정 관리 여성, 7군데 총상 불구 세아이 구해

오렌지 카운티 경찰인 제니퍼 풀포드는 자신에 대해 그저 평범한 여자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녀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분홍빛과 은빛으로 장식된 그녀의 휴대폰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분홍색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의 주변과 정원도 모두 분홍빛으로 장식한다.

그녀가 지난 2001년 경찰관의 일을 시작했을 때, 그녀의 생각은 그저 평범한 경력을 쌓는 것이었다. “나는 그저 좋은 여경찰이 되길 원했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2004년 5월 5일, 풀포드는 파인힐에서 걸려온 한 통의 911전화를 받고 마약 판매상들과의 총격전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녀는 결국 7군데에 총상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그녀는 총상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던 그녀의 45구경 총에 총알을 재장전 해 총격전을 벌여 무장 괴한으로부터 겁에 질려 떨고 있던 세 아이를 구해낸 용감한 경찰관으로 찬사를 받게 되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로터리클럽 회원들로부터 딕 체니 부통령이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영웅으로 칭송하게 되었고, 국제 경찰간부협회(IACP) 선정 '2005 올해의 경찰관'으로 선정되어 '투데이 퍼레이드'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요즘 풀포드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갖가지 찬사들로 인해 아주 감격하기도 하고, 애써 평정함을 유지하기도 하면서 마이애미 비치에서부터 워싱턴에이 이르기까지 갖가지 오찬회와 수상식에 참석하는 일정들로 눈 코 뜰새 없이 바빠지고 있다.

그녀는 사건이 나기전 신청했던 아동학대방지 부서 형사자리를 단번에 취득하기도 했다.

“너무 이상해요, 나는 내가 다른 경찰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요.”라고 풀포드는 말한다.

다시 그녀가 벌였던 '영웅적 행동'을 살펴 보기로 하자.

당시 그녀가 벌였던 총격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도둑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엄마를 집으로 들어가라고 강요했다며 911으로 전화한 8세 소년의 전화를 받고 메드포드 드라이브에 있는 집에 풀포드가 도착했을 때, 전화 건 아이와 그의 쌍둥이 형제는 차고에 있는 승합차 안에 감금되어 있었다.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오전 8시경, 풀포드가 그 집으로 접근했을 때 총을 가진 괴한들이 먼저 그녀에게 총을 쏘았고, 그녀가 다시 응수하기도 전에 그녀는 손과 팔, 그리고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 후 그녀는 그녀의 같은 팀 동료인 드웨인 마틴과 함께 괴한들 중 두 명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공격을 가했다. 마틴은 어깨에 부상을 입었지만, 아이들은 아무런 부상없이 그곳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후 조사관들은 그 집에서 300파운드가 넘는 마리화나를 발견했는데, 괴한들은 그것을 가져가려고 했던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풀포드를 영웅으로 생각한다. 그녀가 입원해 있는 병실은 동료들과 친척들로 북적댔다. 20일이 지난 후 그녀는 총격전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녀의 집은 기자들과 카메라 불빛이 끊이지 않았고, 이웃들은 그녀를 축하했다. 외부인들조차도 그녀에게 사인 받기를 원했다.

“쏘니 바베큐의 광고에 나오는 듯한 건장한 남자가 내게 다가온 적이 있었습니다.” 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올해 봄, 그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그녀는 셰리프 오피스 상을 받았고, 전국 경찰협회(NSA)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경찰'로도 선정되었다. 미 법무부 대변인은 그녀가 민간부분 최고의 상인 ‘Public Safety Officer Medal of Valor’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기 위해 전화했다.

그녀는 그 전화가 장난이라고 생각해 “나는 다른 경찰들과 달리 사람을 놀리는 농담이나 장난하며 노는 것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고.

풀포드는 훈장을 받은 최초의 여성이 되었고, 그녀는 그 사실에 감사한다. 그녀는 모든 경찰이 다 남자거나 근육질의 사람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총격전이 있기 전에, 그녀는 경찰측에서 용의자들과의 충돌을 막는 일로 유명했다. 그녀는 그녀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그녀는 싸우지 않는 쪽을 선호했다. 그녀는 “내 생각엔 그것이 여자의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선영-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