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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호산나 칼럼] 지나친 종교적 신념, 이웃을 해친다
불란서의 수학자이자 종교 철학자인 파스칼은 팡세에서 종교인들을 이렇게 경고했다. 인간은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행할 때일수록 기쁨에 넘쳐 철저하게 악을 행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종교적 신념의 위험성을 간파했다. 정말 놀라운 관찰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을 의인으로 취급하며 세리나 창녀를 불쌍히 보지 않았다. 율법주의자들인 이들도 잘못된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자비와 긍휼이 없는 종교인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이들의 잔인한 손에서 구원했다.


중세 유럽의 십자군 운동은 성지 예루살렘을 회교도의 지배에서 해방시키자는 신앙 열정에서 나왔다. 이 열정은 하나님이 성지를 이방 종교에 의해 지배당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무시하게 만들었다. 이 성전에서 수많은 회교도인이 죽임을 당했다. 그 결과 같은 뿌리를 가진 기독교와 회교는 영원히 화해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일로 지금까지 회교 나라에 대한 기독교 선교가 어렵다. 원수라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잘못된 종교적인 열정과 신념으로 인해 무시된 결과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신앙심이 뜨거울 때 이라크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대해 많은 기독교인이 부시를 지지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열렬한 유대주의자들인 네오콘과 동조하는 잘못을 범한 것이다. 전쟁 결과 수많은 이라크인이 고통을 당했다. 이로 인해 회교 국가는 기독교 국가에 더욱 적대감을 품었고 이들에 대한 선교는 더욱 어려워졌다.

최근 동·서남아시아에 일어난 지진해일로 인해 15만 명이 죽었다. 이에 대해 대표적 한국교회의 김홍도 목사는 예수님을 믿지 않아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고 주일 설교 때 말했다. 그렇게 타종교인이 당한 재앙에 대해 기뻐한다는 인상마저 그는 주었다.

그러나 잠언에 남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하나님의 형벌을 면치 못한다고 기록되며(잠 17:5) 함부로 남의 불행을 평가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왜냐하면 재앙을 피한 사람이 재앙을 당해 죽은 자들보다 더 의롭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눅 13:1~5). 오히려 남의 재앙을 보며 기독인들은 자신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재앙은 기독인들에게도 얼마든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의 사실은 특정 사회나 인간이 종교적인 신념이 강할 때 이웃 사랑은 무너지고 그대신 미움과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보여준다. 신앙적인 열정이 넘치는 교회와 신자들이 절제할 줄 모른다면 자칫 이웃을 더 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독교인이 종교적인 신념이나 신앙이 다르다고 타종교인을 무시하며, 같은 기독교 내에서도 교리나 신학이 다르다 하여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 진리를 알수록 종교적인 그리고 신앙적인 신념이 더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열정과 신념이 이웃 사랑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이들의 신앙은 하나님 앞에 자비와 긍휼이 없는 형식적이며 위선적인 제사로 나타난다(마 12:7).

이사야 시대 남방 유대인들처럼 손에 사람의 피를 묻히고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잘못된 종교인들로 나타난다는 뜻이다(사1 :11~17). 진리를 아는 지식이 사랑을 결여하면 교만으로 나타나 남을 해치기 마련이다(고전 8:1). 기독인들은 자주 이런 실수와 잘못을 보인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들보다 승했다고 한다(민 12:3). 모세는 하나님이 대면하여 안 자였기 때문이다(출 33:11, 신 34:10).

전도서도 이렇게 말한다. 지혜자와 같은 자 누구며 사리의 해석을 아는 자 누구냐? 사람의 지혜는 그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전 8: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그에 대해 이렇게 기록한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 53:7).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잘 아셨다.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아는 지식은 사람을 잔인하게 만들지 않고 온유하게 한다는 뜻이다. 결국 기독인의 잔인함은 사랑이 결여된 지식으로 인해 교만해진 결과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지식은 참 지식이 아니다. 이 지식이 불필요한 자부심과 종교적인 신념을 신자에게 주며 그 결과 이웃을 해친다.

소명자는 지식을 얻을수록 그에 수반하는 헛된 자부심과 우월감을 부정하고 더욱 이웃을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소명자는 자기 부정을 통해 성화와 목회의 최절정에 이른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진리를 바로 깨닫는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진리를 이용하여 자기 욕심을 채우려 한다. 이것이 마음의 청결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장창수 목사)
 
 

올려짐: 2005년 1월 25일, 화 6: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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