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 헤어스타일링 제품 감소로도 상태 조절

비듬은 두피의 각질층이 정상보다 많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피지선의 과다분비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신경 이완제의 복용, 기름기 많은 음식섭취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등의 질환도 비듬을 악화시키며, 성적 발육과 피지선이 급격히 성장하 는 사춘기 이후부터 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비듬은 진한 색깔의 옷을 입으면 등쪽으로 하얗게 내려앉은 것이 보이기 때문에 비듬이 많은 사람은 항상 신경쓰이기 마련이다.

미국에도 이러한 비듬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지난 달 초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는 수백만명의 비듬환자가 있다. 그러나 비듬은 조절 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헬스데이 뉴스는 비듬의 정도가 약한 사람은 매일 세정력이 비교적 약한 샴푸로 머리를 감는 것이 최선책이며, 정도가 심한 사람은 비듬용 샴푸를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병적인 비듬은 올바른 관리와 함께 생활을 개선 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메이요 클리닉은 비듬의 원인을 완전히 모르기 때문에 예방할 수는 없지만 일반인들이 병적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1. 우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스트레스는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가지 질환들에 걸릴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스트레스는 비듬조차 야기시키며 비듬환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

2. 샴푸를 자주해야 한다. 특히 지성 두피를 가지고 있다면 매일 샴푸해서 기름기를 제거해야 비듬 조절에 도움이 된다.

3. 헤어 스타일링제품을 줄여야 한다. 헤어 스프레이나 스타일링 젤, 무스 그리고 헤어 왁스 등은 머리칼과 두피에 쌓여 더욱 지성 두피를 조성하게 한다.
또 어떤이는 이들 제품에 앨러지를 일으키기 까지 한다.

4. 건강식 다이어트를 한다. 과일과 야채, 도정하지 않은 곡식 그리고 소량의 단백질 음식 섭취가 좋다.

5. 햇빛을 다소 쬐야 한다. 적당한 햇빛은 비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자외선은 피부암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광욕을 할 때는 얼굴과 몸에 선스크린을 바른다. /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