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폭증한 암호화폐, 거래 위험성 커졌다" [print]

재닛 옐런 재무장관 온라인 범죄 경고


(사진: 비트코인로고)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 행정부 최고 재무 당국자가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금융분야 혁신 회의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비롯한 디지털 시장의 위험성이 폭발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최근 다시 암호화폐 투자가 다시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최고 재무 당국자의 이 같은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는 지갑에서 꺼내서 주고받는 실물 돈이 아닌 전산망을 통해 거래하는 전자 화폐다. ‘가상 화폐(cyber currency)’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가 몇 년 전부터 세계 각국에 확산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우리는 지금 사기와 돈세탁, 데이터 보안, 테러 자금 조달 등 위험성(risk)이 폭발하는 시기에 살고 있다”라면서 "(특히 코로나 사태 때문에) 생활의 중심이 온라인 쪽으로 옮겨가면서 범죄도 함께 온라인으로 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와 가상 자산의 오남용 문제가 점점 커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가 전산망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라서 그만큼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암호화폐는 온라인 마약 밀매업자가 돈세탁에 활용하거나, 금융 테러 등 수단으로 사용돼 왔다”라고 지적하고 “은행과 병원, 학교, 정부 전산망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암호화폐가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국면에서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11일 현재 개당 가격이 4만6천 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기업들도 암호화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전기자동차 등을 만드는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테슬라는 최근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고 차량 구매 대금도 조만간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명 제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이라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재정시장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려짐: 2021년 2월 15일, 월 11: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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