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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45년만에 두 교회 합쳤다
부안 오중제일교회-오중교회, 교단 기득권 모두 포기하고 손잡아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졌던 두 교회가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다. 같은 뿌리에서 나와 서로 다른 교단에 가입해 각자의 길을 걸은지 45년 만이다.

오중제일교회(박영진 목사, 전북 부안군 동진면)와 오중교회(이원락 목사)는 지난 3월 27일 양 교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동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 교회는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총회를 동반 탈퇴하고 단일화하기로 결의하고, 두 교회 창립주일인 오는 4월17일 연합기념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오중제일교회와 오중교회는 비록 교단은 다르지만 한 교회에서 시작한 형제교회다. 1930년 4월15일 15명의 교인들이 교회를 설립한 것이 두 교회 역사의 시초다. 그러나 교회는 1961년 합동과 통합교단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갈라져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지금까지 불편한 모습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교회를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너나 잘해'라는 식으로 비꼬는 사람들에게 달리 할말이 없었다. 매년 인구감소 추세에 있는 열악한 농촌환경에서 전도까지 어렵게 됐다. 교회는 교회대로 감정의 골도 깊어갔다. 무더운 여름이 와도 행여 서로 예배소리가 들릴까봐 맘 편히 창문을 열지도 못했다. 두 교회는 그렇게 45년을 지나왔다.

"누군가 지나는 말로 그럽디다. 남북통일보다 더 어려운 것이 두 교회의 통일 아니냐고요."

두 교회 연합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교단에 관한 문제였다. 단일화의 당위성을 인정한 두 교회가 지난 십수 년간 연합을 모색해 왔지만 교단의 문제가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단일화된 교회는 어느 교단에 속해야 하느냐의 문제였다. 통일보다 어렵다는 말이 빈말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두 교회 목회자와 장로들은 교단 동시 탈퇴와 교회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중립으로 남게 된 교회는 박영진 목사(49)가 담임을 맡게 됐다. 이원락 목사는 임지를 옮길 예정이다.

"평생소원을 이제서야 이뤘다. 교회생각하면 목이 메인다"라고 말하는 문금식 장로(오중교회)는 "서로가 자신을 포기한 만큼 섬기는 자세로 교회 연합에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용단을 내려준 이 목사님과 장로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교단이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교인과 교회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결국 탈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박 목사는 "앞으로 어려운 농촌지역에 희망을 주는 교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조 축약)
 
 

올려짐: 2005년 4월 11일, 월 5: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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